[SOH] 흰머리가 날 때 가려운 이유는 흰머리의 원인인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야 할 노화된 두피세포가 탈락되지 못하고 또 두피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머리털이 희게 되는 이유는 머리털 조성에 관여하는 멜라닌 색소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 이 세포의 생성기능은 호르몬과 관련이 밀접하다.
황제내경 소문편 상고천진론에 따르면 보통 여자는 42세 전후, 남자는 48세 전후에 양기가 쇠하면서 머리털이 희게 된다. 다시 말해 체내 호르몬 변화로 인한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모발에 대해 “혈이 쇠하면 희게 된다”고 기록해 혈액의 자양작용과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한방에서는 머리가 빨리 희어지는 것을 ‘화사상비(禍思傷脾)’로 ‘모혈(耗血)’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임신중이나 출산 후 나이가 들어 혈관이 나빠지면서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해 탈모되거나 흰머리가 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체적으로 여성은 35~42세 전후, 남자는 45세 전후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흰머리 발생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작가, 사업가, 연구직 종사자, 정치가 등 정신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머리가 일찍 희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지고 심장과 신경에 영향을 주어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여러 가지 영양 공급원이 막히고 산소가 원할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머리털이 하얗게 새거나 빠지게 된다.
스트레스는 심리적 불안정과 연결되기 때문에 머리털의 생리에 많은 영향을 준다.
재판 중 머리가 누렇게 변하다가 하얗게 샜다가 재판이 끝난 후 마음이 안정되어서야 다시 머리가 검어지거나, 6.25 전쟁 때나 월남전에 자식을 참전시킨 부모들이 금방 백발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밖에 사춘기가 되면서 새치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시기는 호르몬 변화가 많고 학업이나 입시에 대한 압박이 크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약(숙지황)을 먹을 때 무를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무는 일반 무가 아니라 강화도에서 나는 순무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 생활 중 실천할 수 있는 흰머리 예방법
검은깨, 참기름, 콩(특히 검은콩)이나 두유, 두부 등을 많이 먹고 몸이 허할 경우에는 우유, 멸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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