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제주도에 집중되던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 열기가 강남뿐 아니라 서울 내 주요 지역에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들의 무분별한 투기가 국내 부동산 시장을 과열로 이끄는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종로구 삼청동과 가회동, 익선동에 걸쳐 위치한 한옥마을은 한국 고유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 관광지역으로 유커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 중 한 곳 입니다. 이곳은 지난 수년 간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최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려는 중국인들이 몰리면서 과도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한국 내 부동산에 대해 많은 루트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들이 각종 방법을 통해 구입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9년 54건에 불과하던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1800건으로 무려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초기에는 제주도에 집중됐지만 현재는 서울 강남 아파트와 빌딩뿐 아니라 전통 관광지역인 종로의 한옥까지 매입 대상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극성스런 해외 부동산 투자 열풍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매입시 대부분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집값을 불필요하게 올리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무분별한 외국자본 유치를 자제하고 투기성 자본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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