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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만난 부친 빼앗은 잔인한 중국

편집부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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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파룬따파불학회가 명동에서 ’중국 파룬궁 수련생 왕즈원(王治文)의
출국 자유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SOH]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이하 학회)가 12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에 소재한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파룬궁 수련생 왕즈원(王治文.67)의 출국 자유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중국 철도부 소속 엔지니어였던 왕즈원은 중국이 1999년 7월 20일부터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개시했을 당시에 체포된 수련자 중 하나로, 같은 해 12월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억울하게 16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습니다. 


왕 씨가 체포되기 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의 딸 왕샤오단(당시 18세)은 청천벽력과 같은 부친의 상황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부친을 구하기 위해 현지에서 온갖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 왕즈원의 딸 왕샤오단이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왕샤오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친의 석방을 위한 서명 운동(www.freemydad.org)을 전개했고 미국 정부와 의회에도 계속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국회의원들과 인권단체는 중국 정부에 왕즈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015년 10월 발표된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의 ‘2015년 중국 인권과 법치 상황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탄압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대표적 사례로 왕즈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왕즈원은 판결 이후 베이징 톈진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그는 원래 건장한 체구였지만 수감된 동안 쇄골이 골절되고 치아가 부러지는 등 각종 잔인한 고문에 시달려 지난 2014년 10월 백발의 초췌한 노인의 모습으로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왕 씨는 석방된 이후 정신 개조 시설인 ‘세뇌반’으로 불법 납치돼 또다시 1주일간 감금됐고, 집으로 돌아온 후 2년 가까이 가택 연금 상황에 처했습니다.




▲ 왕즈원(王治文)

왕샤오단은 부친이 석방되기 전부터 그의 미국 이민 수속을 준비했습니다. 왕즈원은 미국행을 위해 석방 이후 정부 측에 여권 발급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 베이징 공안이 태도를 바꾸어 왕 씨에게 여권을 발급했습니다.


이에 왕샤오단은 남편과 함께 중국으로 갔고, 18년 만에 부친을 다시 만나 그의 미국 비자 발급과 이민을 위한 일체 출국 수속울 모두 끝마쳤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들 일행이 지난 5일 출국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광둥 출입국을 통과하던 중 출입국 관원들이 왕즈원의 여권을 훼손한 뒤, “공안에 의해 그의 여권이 이미 취소 처리됐다”고 통보했습니다. 결국 왕샤오단 부부는 부친을 남겨 둔채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 사진: epoctimes

학회 측은 “현재 왕즈원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왕샤오단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친의 일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야 할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면서, “각급 정부에 호소하고 여러 언론을 통해 이 일을 폭로함으로써 부친이 구원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하원의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중국의 치졸한 행위를 비난하며, “15년 동안 불법 감금 당한 왕즈원이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은 것이므로, 중국 당국은 마땅히 그가 미국에 있는 딸과 다시 만나게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동아시아 정책전문가 티나 머포드(Tina Mufford)도 “중국이 왕즈원에게 조속히 여권을 재발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학회는 “‘왕즈원 구명 운동’은 현재 세계로 확산될 조짐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왕 씨가 조속히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여권 재발급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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