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2일, 각각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에서 불과 1주 만에 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 사이에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과 국민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일부 지진 전문가들은 보통 여진이 2주 정도 가는 점과 본진보다 규모가 1정도 낮은 여진이 흔히 발생하는 걸 감안하면 이번에 4.5 정도면 5.8보다 적기 때문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점을 들어 이번 지진을 여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강도가 전진(前震ㆍ규모 5.1) 본진(本震ㆍ규모 5.8)에 버금가는 이번 여진에 대해 새로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주에서는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까지 총 379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19일 발생한 여진을 포함해 그동안 발생한 여진을 규모별로 보면 4.0~5.0의 여진이 2회, 1.5~3.0이 363회, 3.0~4.0이 14회였다.
이번 여진에 대해서도 지진이 나자 경주를 비롯해 포항, 대구 등 대구·경북 전역에서 약 10초간 진동을 느꼈고, 서울에서도 감지됐다는 제보가 빗발쳤다.
대구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은 지진 발생 직후 대구지역 고교생들을 서둘러 귀가시켰고,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1, 2, 3호선의 운행을 일시 서행 조치했다.
이번 여진 발생 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경주에 있는 신월성원전을 비롯한 전국의 원자력발전소는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1∼4호기는 지난 12일 강진 당시 수동 정지됐고, 고리원전은 비상발령을 C급에서 B급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번 여진에 앞서 국민안전처는 지난 12일 지진 발생 후 7일 간 강한 여진이 발생하지 않자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여진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19일 발생한 강한 여진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됐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