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무역연구원이 매년 매년 170여 개국의 경제·무역·사회지표를 기준으로 세계 속의 ‘한국의 삶의 질’을 조사하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서, 올해 한국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한 47위로 나타났습니다.
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8일 발간한 ‘2016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총 10점 만점으로 책정되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연구개발이나 과학기술 발전에 관해서는 세계 상위권을 나타냈지만 사회·노동·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는 대조된 상태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삶의 질 지수에 대해 총 4.95점을 받았습니다.
교역규모(이하 2015년·9천630억 달러)와 무역수지(900억 달러)는 각각 6위, 4위로 상위권에 올랐지만, 지난해 진행된 반덤핑 조사 건수에서 중국(7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7건으로 나타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상당히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해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7천195달러로, 세계 32위였지만, 삶의 질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저성장과 높은 노동강도, 실업률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15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2천113시간으로 3위, 실업률은 3.6%로 14위를 기록했지만 경제성장률은 2.6%로 104위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기간 여성 1인당 출산율(2015년)은 1.26명으로 166위에 그쳤습니다.
그 밖에 국가이미지(이하 2016년·16위·전년 대비 1단계 하락), 국제경쟁력(29위·4단계 하락), 투명성지수(43위·3단계 하락)도 모두 하락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