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금은 일반적인 다른 금속과 달리 화폐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순금(24K) 한 돈(3.75g)의 경우 약 20만원의 가치가 있다.
금은 화폐로서의 기능 외에 물가상승 등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쟁이나 경제공황 등으로 화폐가 제 기능을 상실했을 때에도 화폐 대용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의 가치는 순도에 따라 달라지며, 단위는 캐럿(karat)으로 나타낸다.
순금은 24K로 나타내고, 불순물이 섞인 상태에 따라 각각 18K와 14K로 분류돼 그 순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순수한 금의 순도는 왜 ‘100’이 아닌 24K로 분류하는 것일까?
그것은 중동지역에서 나는 식물의 한 종류인 '캐럽'과 관련이 있다.
캐럽은 콩과 식물인 세로토니아속에 속하는 나무 열매로, 그 꼬투리 하나의 무게가 1.25g인데, 당시 그 지역 사람들이 말린 캐럽을 한 손에 쥔 정도를 기준으로 금이나 소금 등의 물건을 교환하면서 캐럽이 무게를 재는 기준이 됐다.
이 캐럽은 보통 어른의 손으로 가득 쥐면 24개가 잡히는데, 순도가 가장 높은 99.99%의 순금을 24K로 표시하는 것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24K로 표시되는 순금은 부식과 거리가 멀어 ‘영원히 변하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