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노선 항공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떠들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떠난 후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
이번 5월에는 근로자의 날(1일)을 시작으로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이 징검다리로 걸쳐져 있어 2일과 4일 휴가를 낼 수 있는 경우 주말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9일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전까지 ‘무사증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는 늘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여 국내 여행객들이 방문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모처럼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호젓해진 제주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청주국제공항,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통한 제주행 항공권 예약률이 100%를 육박하고 있다.
반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 노선은 황금연휴에도 항공권 예약이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이들 노선의 이용자의 90%가 중국인데, 중국 당국의 ‘금한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청주공항 유일한 국내선인 제주행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급감해 31편에 달했던 정기노선이 모두 운항을 중단, 개점휴업한 상황이다.
중국인 이용객 급감으로 올 1분기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작년 동기간보다 26.6%(3만881명) 줄어든 8만4천903명으로 집계된 반면, 올 1분기 국내선 이용객은 54만2천330명으로 작년보다 13.3%(6만4천26명) 증가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