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0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최종 개표된 결과, 문 당선인은 41.08%인 1342만3784표를 얻어 24.03%(785만2846표)를 얻은 홍 후보를 557만938표차로 앞서는 압도적인 득표차를 보였다.
문 당선인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약 108만표 차이로 패배했지만 4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역대 최다표차 득표로 당선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9일 밤 11시45분경 광화문 광장을 찾아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정의가 바로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는 내용의 수락연설을 겸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언론들은 문 당선인의 승리 요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구(舊) 여권을 지지하던 보수층이 등을 돌렸고, 국민들 사이에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게 작용한 것’, ‘보수층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되고 또 일부는 국민의당을 향한 것’ 등이 주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문 당선인은 10일 아침부터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날 아침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를 통해 군 통수권 이양을 보고받고, 오전 10시경 국립 현충원을 방문한 후 곧바로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에서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선서 후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게 되면 공식적으로 대통령 신분이 된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아쉽지만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9일 밤 10시30분경 “선거결과를 수용한다”며, “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안 후보도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