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1970년대 산업화의 대표적 상징인 서울역 고가가 지난 20일 또 하나의 도심 속 휴식처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로 7017’는 노후된 ‘구 서울역 고가’를 꽃과 나무 가득한 공중정원으로 재단장한, ‘보행자 전용 도심 공원’이다.
서울로의 전신인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 근대화의 상징이자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명물로, 만리동·청파동·서계동 일대 소규모 봉제공장과 남대문, 동대문시장을 연결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고가의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가 매년 제기됐고 서울시는 정기 진단을 통해 보수공사를 해왔다. 그러다 2006년 12월 정밀안전진단 안전성평가에서 D등급이 나오면서 차량용 도로로서의 기능을 마감하게 됐다.
‘서울로 7017’에서 ‘7017’은 1970년에 탄생된 서울역 고가가 2017년 17개의 보행길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로는 총 길이 1024m로 회현역, 남산육교 등을 17개 연결로로 잇고 있다.
기존의 교각과 고가를 보강하고 상단의 낡은 콘크리트 바닥 판을 모두 교체한 뒤 강화 유리로 된 안전 난간이 설치됐으며, 인형극장, 정원관리 체험, 방방놀이터 등 645개 원형 화분 사이사이에는 문화콘텐츠 시설 8개소를 조성했다.
또 공중 수목원으로 설계된 원형 화분에는 소나무, 잣나무 등 228종 2만4000여주의 다양한 식물들로 채워져 있어, 삭막한 도심 속 휴식처로 톡톡히 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서울로 홈페이지 캡처)





최선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