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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G20 한중 정상회담서 ‘사드보복 시정’ 요구 사실상 거절... 재계 강력 비난

편집부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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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6일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 시정 요구’를 사실상 철회한 데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각종 제약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양국 간 경제·문화·인적 교류가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시 주석에게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국이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의 장애를 없애기 위해 중국의 정당한 관심사를 중시하고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하길 바란다”며, 이견을 표시했다. 우회적인 표현으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시 주석의 입장에 대해 국내 재계에서는 ‘이율배반적’이라며 실망감과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은 올 들어 다보스포럼 등 여러 국제무대에서 자유무역의 수호자로 앞장서겠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한국에 대해선 치졸한 방식으로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G2를 자처하면서도 위상에 걸맞은 행동을 못 하고 있다"면서, 국제질서에 기여하기는커녕 주변국이나 약소국을 불합리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각국과 분란을 야기하고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사드보복이 계속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제3국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정치와 경제를 명확히 구분하고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다른 경제단체 관계자도 “시 주석은 각종 해외 회담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하면서도 자국 내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제재를 가한다“며, ”진정으로 자유무역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국내 4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의 행동은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며, “세계 경제를 이끌겠다는 나라가 어떻게 이처럼 치졸하게 구는지, 그 같은 행동으로 어떻게 G2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도 “중국은 정치를 이유로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비판받는다는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재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겉으로는 사드보복 조치가 없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관세장벽 등을 동원해 교묘하게 한국의 수출이나 현지 마케팅을 괴롭히는 등 직·간접적으로 보복에 관여하는 치졸한 방법을 취하고 있는 데 대해 공통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 Economytalk News)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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