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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시중에 ‘가짜 우유’ 수두룩... 왜?

곽제연 기자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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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바쁜 아침시간, 식사대용으로 종종 이용되는 ‘가공유’. 딸기. 바나나, 초코, 커피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를 기다리는 가공유 10개 중 2~3개는 ‘우유’가 전혀 함유되지 않은 ‘유가공 음료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민간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와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자체 브랜드(PB) 가공유 28종과 내셔널브랜드(우유 제조사 제품) 32종 등 가공유 총 60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 결과, 원유(흰우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15개(25%)에 달했으며, 원유 함량이 절반도 안 되는 제품도 34개(56.7%)나 됐다.


공복을 채우기 위해 식사대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우유가 원유 함량이 전혀 없거나 절반도 안 되는 ‘음료’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러한 가공유들은 원유 대신 환원유와 환원저지방우유, 혼합탈지분유, 유크림 등으로 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당하는 제품으로는 매일유업에서 제조한 GS25 PB제품 ‘신선한 스누피 초코우유’와 동원F&B ‘더 진한 바나나 담은 바나나우유’, 세븐일레븐 PB제품 '딸기우유'·'초코우유'·'바나나우유'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푸르밀 ‘생과즙 블루베리우유’와 동원F&B ‘밀크팩토리 코코아’, ‘덴마크 딸기딸기우유’, ‘서울우유 딸기’, ‘서울우유 초코’, 우리F&B의 ‘마카다미아 초코우유’와 ‘카라멜 커스타드크림우유’ 등이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일부 제품의 ‘헛갈리는’ 함량 표기도 지적을 받았다. 푸르밀의 ‘가나 쵸코우유’와 ‘검은콩이 들어간 우유’, ‘생바나나우유’ 등의 경우, 원유와 환원유를 병용 표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이 두 성분을 같은 것이라는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원유 대신 사용한 탈지분유와 유크림 등의 원산지와 관련해서는 조사 대상 제품 중 총 44개 제품만 명확히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탈지분유는 원유를 건조시킨 것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지만, 원유에서 지방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지용성 비타민인 A, D등이 파괴되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비타민C, B가 손실돼 영양도가 낮고 맛도 떨어진다. 또 가공 후 발생하는 변색, 냄새 등을 막기 위해 색소와 인공향도 첨가된다.


간편한 영양식으로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우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시중의 가공유들에 대해 당연히 원유가 사용됐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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