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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검출로 리콜 처분 받은 ‘액체괴물’... 현재까지 버젓이 판매

한지연 기자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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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가습기살균제 성분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 명령을 받았던 ‘액체괴물’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괴물’은 특유의 몽글하고 찐득한 질감과 촉감, 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액체괴물’의 유해물질 성분 논란은 지난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지난 1월 말 발표한 ‘어린이제품 안정성 조사’ 결과를 통해 불거졌다.


국표원은 지난해 10~12월 가정에서 사용하는 어린이제품 329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안전기준을 미달한 33개사 49개 품목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당시 리콜 조치된 제품은 핑거페인트, 액체괴물, 클레이 등 32종으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일차 방향족 아민 등 성분의 사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며,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 신경장애 등의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일차 방향족 아민은 중독 시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이 상실되는 암 유발 유해물질이다.


적발된 제품들은 특성상 사용자의 피부와 직접 닿도록 만들어져 위해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이들 제품 중 중국산 ‘액체괴물’ 제품에서는 한때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됐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 일었다.


이들 성분은 피부 발진이나 안구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물질 범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액체괴물’은 단돈 천 원이면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 밖에 리콜 처분된 품목을 살펴보면, 어린이용 온열팩(3개)은 최고온도(기준 70 ℃ 이하) 초과, 카드뮴 3.9~13.7배 초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95~203배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2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13~189배 초과했고, 어린이용 스노보드(2개)는 납 1.2배 초과됨, 일부 스노보드는 유지강도 안전기준에 미달하여 낙상의 위험이 우려됐다.


특히, 핑거페인트, 클레이 등 완구 32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일차 방향족 아민 등의 안전 함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유해 제품들이 아직까지 리콜 처리가 완료되지 않은 데 대해, 제품 수입 업체와 국표원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 중이지만, 소매상 제품까지 수거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리콜 명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했다.


리콜 처분된 품목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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