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파룬궁 수련생들과 시민들은, 중국이 자행하고 있는 파룬궁 탄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인 고성녀씨 구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성녀(高成女,28)씨는 중국동포 여성으로 천안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편 곽병호씨와 소개로 만나 지난해 5월 중국법에 따라 결혼수속을 마친 합법적인 부부. 그러나 고 씨는 한국에서의 새 삶을 위해 출국을 기다리다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2004년 5월 7일 중국공안에 의해 연행되어 현재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자무쓰 노동교화소에 불법 구금된 상태이다.
지난 12월 11일,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는 고성녀씨 구명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구명활동을 시작한 8월초 이후 전국 최대 규모의 고 씨 구명을 위한 집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곽병호씨와 구명대책위 측에서는 정기태 구명대책위원장, 인권변호사인 오명근 대책위 고문이 성명서 낭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시민대표로는 연기자 서갑숙씨, 화교대표로는 황효민 전 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자리에 배석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고성녀씨 구명을 위해 파룬궁수련생을 포함한 전국의 약 400여 명 민간 서명 자원봉사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정기태 위원장의 지난 3개월간 구명활동 경과보고, 고성녀씨의 옥중 편지낭독, 남편 곽병호씨의 호소문, 서갑숙, 황효민, 오명근 인권변호사의 구명호소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고성녀 씨의 편지 내용에서 그녀가 현재 단순 구금 상태가 아닌 심각한 고문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오명근 변호사는 중국 법률상으로 볼 때도 고성녀 씨 구금과 고문은 명백한 불법임을 밝혔다.
정기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11일 현재 고성녀 구명 대책위는 이미 인터넷과 거리서명으로 전국에서 약 12만명에 가까운 서명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천안시와 충남도의회, 예산군, 홍성군, 논산시, 아산시의 6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지서명과 결의문 채택을 이끌어냈고. 남양주시 의회도 곧 결의문을 채택할 것이라며 고성녀씨 구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정 위원장은 "고성녀씨의 구명은 특정 수련단체에 대한 단순 지지가 아닌 주권국가인 한국의 위상이 달린 문제"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2002년 일본인 파룬궁 수련생인 가네꼬요코를 불법 구금했다가 일본 정부와 국민들의 압력으로 18개월만에 석방조치했다.
대책위는 오후2시 경 중국대사관측에 구명을 위한 공개서한을 정식으로 전달했고 자리를 옮겨 광화문 영사관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한 뒤 세종로 동아일보 사옥 앞과 명동 등지에서 거리서명을 진행했다.
신정헌 기자
2004년 12월 18일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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