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북한 전문 뉴스사이트 데일리NK는 지난 6월 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에서 발행한 ‘화선(火線)식 정치선전 수첩 내용을 공개하며, 북한 당국이 파룬궁을 미신으로 간주 철저히 탄압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화선식 정치선전’이란 말 그대로 현장에서 벌이는 선전활동이나 긴급한 사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일리NK는 입수한 약 200 페이지 분량의 이 문건에는 종교뿐 아니라 무직건달, 뇌물, 장사행위 등에 대한 경고성 교육내용도 담고 있어 현재 북한당국이 내부적으로 어떤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지 우회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청년들은 종교 미신행위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자’라는 제목의 교육자료에 담긴 파룬궁 탄압자료로, 종교의 허황성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파룬궁(法輪功)을 예로 들고 있는 점이다.
이 문건에 담긴 선동 문구는 중공의 파룬궁 탄압 정책과 거의 흡사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룬궁을 수련하면 집단자살 한다는가, 병치료를 거부해 죽음에 이르렀거나, 중국만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파룬궁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등 중국 당국에게 받은 허황한 선동문구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중공은 1999년 4월 25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파룬궁 수련생 1만 5천여명이 파룬궁 합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후 파룬궁을 ‘사교 집단’으로 규정해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파룬궁 탄압은 “공산당에 필적할 만한 조직화된 세력의 싹은 조기에 잘라버리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북한 역시 비록 정치적 세력이 아니더라도 체제 내에 어떠한 형태이든 조직화된 집단이 생겨서는 안 되는 입장에서 파룬궁을 종교 미신행위의 예로 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NK는 분석했다.
문건에서 말하는 '집단 자살'은 2001년 1월 중국관영 CCTV가 보도한 파룬궁 수련생들의 집단 분신자살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 이후 중국 국민들 사이에 파룬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었으나 UN 국제교육발전기구(IED)와 미국 중문방송 NTDTV(新唐人)등에서는 이미 이 사건이 조작이라고 판독한바 있다.
※ NTDTV의 천안문 분신사건 분석동영상 http://www.dailychina.co.kr/mov/fire.wmv
또 문건에는 “중국만이 아닌 세계적으로” 파룬궁을 반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나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파룬궁 수련을 단속하는 국가는 없다.
그동안 북한은 외부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내부적으로는 철저히 탄압하면서 ‘종교를 믿지 말라’는 주민 교육을 계속해왔다. 이번 문건에는 종교의 허황성과 해독성, 대처방안 등 3개 주제로 나누어, 5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걸쳐 주민들을 상대로 반(反)종교 교육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문건에는 한국에서 고무풍선에 매달아 성경책을 북한으로 보내는 활동이나 지하 선교활동 등도 언급해 이미 파룬궁이나 기독교가 북한 사회에 어느 정도 뿌리 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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