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유럽연합(EU)이 추진해온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 주민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엔은 제 60차 총회를 열어 찬성 84, 반대 22, 기권 62표로 북한 인권결의안을 가결했다.
유럽연합, EU 회원국과 미국은 결의안을 전적으로 지지했고 중국과 베네수엘라, 쿠바 등 10여개국은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유엔 인권위 대북 인권결의안 통과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기권했다.
김정일 대학살 전시회의 남신우씨는 “매일 매시 비명과 굶주림 속에서 죽어가는 북한 사람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사람들을 구하겠다고 다른 나라들이 나서는데 우리가 기권을 하다니 매우 부끄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 25개 회원국들이 제출한 이번 결의안은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EU회원국은 고문과 공개처형, 외국인 납치, 영아살해 등 북한에서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세계식량계획 등 인도적 지원기구의 북한내 활동을 보장하고 인도지원물자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 인권결의안은 유엔 인권위 차원에서 2003년부터 3년 연속 채택돼 오고 있지만 유엔 총회 차원에서 상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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