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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네티즌, “강릉단오제 UN문화유산 안될 말”

관리자  |  200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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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강릉 단오제가 지난 25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약 1년 간 지속되었던 한중 양국 간의 신청 경쟁은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발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정부 반응에 분노


한중 간 단오절 분쟁은 지난 해 단오절, 한국측이 단오절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이후 중국인들이 반발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한국이 신청한 단오절은 강릉단오제이며 문화유산 신청은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한다는 안에 합의하면서 일단락 지어졌다.


그러나 한국측은 지난 6월 중국측이 제안한 상호 협의에 참석하지 않고 공동 등록을 거부했다.


유네스코가 강릉 단오제를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단오절의 주인이 되어야 할 중국이 한국에 밀려났다”고 분노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특히 중국 정부가 아무런 반성도 없이 관영 언론을 통해, “무형 문화유산은 전인류가 공유하는 것이기에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인데 대해 더욱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정부 관리들이 매일 먹고 마시고 권력 투쟁에만 정신이 팔려 전통문화 같은데 신경쓸 겨를이 어디 있겠냐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중공 정부가 전통문화를 중시하지 않은 탓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뒤 전통문화가 중시를 받지 못하고 심각하게 파괴되었기에 오히려 해외에서 완벽하게 보전된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건립한다는 구호를 내건 중공 정부는 반세기 넘는 동안 전통문화에 걸핏하면 ‘미신’이라는 딱지를 붙여 파괴하거나 ‘문화 쓰레기’라고 비판하면서 금지시켜왔다.


그 결과, 문화적인 뿌리를 잃은 중국 사회는 도덕이 급격히 타락하고 말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경제성장과 더불어 사회 변화과정에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설날보다 성탄절이 더 환영받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두고 네티즌들은 절대 외래문화에 의거해서는 국민들을 단결시킬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중국 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국 업체, ‘단오절’ 도메인 고가에 매입


한편, 유네스코의 발표가 나기 전야, ‘단오절(端午節).cn’ 주소의 도메인을 한국 업체(YunHeeCo.Inc)가 먼저 점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던 지난 18일, 중국의 유명 도메인 투자자 야오징보(姚勁波)가 회사 전략이 바뀌어 쓸모없게 됐다는 한국기업의 정보를 얻어 이를 3만 달러의 고가에 매입했다.


당초 한국 업체가 280위안의 헐값에 등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대가를 치른 셈이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전통명절의 중국어사이트 주소를 되찾아왔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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