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인터넷에 “한국의 고구려사 논쟁에 미 중앙정보국(CIA)가 개입했다”는 글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서길수 전 고구려연구회장(서경대 교수)은 13일 연합뉴스를 통해, “한국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주장하는 배후에는 미 중앙정보국(CIA)가 있으며, 이는 만주를 삼키려는 음모”라는 글이 중국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의하면 중국 인터넷에 떠도는 글은 ‘중국 해체, 만주 병탄(倂呑)-고구려 논쟁을 통해서 본 한국의 중국에 대한 야심과 미국의 배후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필자는 ‘해외에 사는 한 중국인(華人)’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글의 필자는 “고구려 역사 논쟁은 CIA가 개입함에 따라 한국이 동북 3성을 집어 삼키려는 야심으로 변질됐고, 한국은 21세기에 중국이 만약 해체되면 고구려 역사 논쟁을 중요한 돌파구로 삼으려는 망상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가 우리말로 옮긴 글에서 그 필자는 “한국에서 중국의 역사 왜곡을 나무라고 고구려가 한국사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이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중대한 외교적 충돌이 일어날 것이고, 중국의 국가 안전과 영토 보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공 정권은 19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이나 1999년 파룬궁 탄압시에도 미 CIA의 배후를 주장하며 대국민 선동책을 벌인 적이 있어 이번 사건 역시 중공 당국의 교묘한 언론 선동책임을 추정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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