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진타오는 웃음 띈 얼굴로 북의 독재자 김정일을 맞이한다. 가난에 시달리다 못해 이제 파산상태에 다 달은 북한을 중국이 적극 도와주겠다는 것인데 그 속셈은 뻔하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유지하는 비용은 연간 20억 내지 40억 달러로 추정이 된다는데 그 만한 돈은 중국이 대 줄 수 있고 그 돈을 받아서 연명하는 북의 인민공화국은 중국의 속국이 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호주 국립대 교수인 안드레 란코프는 최근 어떤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재건에 나섰다면서 중국의 재건전략으로 붕괴의 위기를 모면한 북한은 중국의 위성국가가 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통일은 되는 건가 안 되는 건가. 중국 주도하에 남북이 통일되면 한반도는 영원히 중국의 영향 하에 들어가 조선조가 명나라의 속국처럼 존재했듯이 우리는 또 다시 그 신세를 면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인가.
대한민국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김대중, 노무현이 집권하면서 황금 같은 통일의 기회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는 억울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쓰러지려고 할 때 왜 달러를 퍼다 주고 물자를 날라다 주면서 그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었는가.
오늘 대한민국에는 북한을 도울 능력도 없다. 이젠 중국이 나섰다. 미국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냥 있을 수 있겠는가. 한반도 상공에 전운이 감도는 어지러운 사태를 내다보면 오늘의 한국인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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