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화교 위성방송인 NTD TV 한국지사가 주최하는 공연이 1월에 이어 또다시 취소돼 논란을 빚고 있다.
NTD TV 한국지사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미국 화교 예술단체인 신운예술단의 공연을 4월24-2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신관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하기로 코엑스 측과 2월7일 계약을 맺었으나 이달 15일 계약해지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NTD TV 한국지사는 1월에도 '2007년 전 세계 신년 스펙태큘러 한국공연'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국립극장이 공연일을 3일 앞두고 취소한 바 있다.
NTD TV 관계자는 "국립극장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추천서가 없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지만 이번에는 추천서를 발급받아 코엑스 측에 제출했다"면서 "코엑스로부터 공연 규모가 커서 대관 시설에 맞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계약 당시 행사 프로그램을 모두 제출했는데 이제 와서 취소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엑스 관계자는 "계약 당시에는 일반 규모의 공연인 줄 알았으며 이것이 대규모 해외 순회공연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면서 "사고 등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공연은 우리 시설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NTD TV 한국지사는 1월 국립극장 공연이 취소됐을 때 "중국 대사관의 방해와 내정간섭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NTD TV는 중국 내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해 중국 정부로부터 반정부 단체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NTD TV 한국지사가 초청한 신운예술단은 지난달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신년 스펙태큘러' 공연을 진행했으며 티베트 전통무용, 만족공주 전통무용, 정완무 등을 공연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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