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전에서 수학강사로 재직 중인 김창현씨는 최근 발생한 티베트 유혈사태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주자 자격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김창현씨는 평소에도 지구환경을 위해 4년간 종이컵 안쓰기 운동을 하면서 주요
언론에서 부각된 환경운동가입니다. 이번 봉송주자 발탁도 그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느날 신문에서 사진 한 장을 보고 봉송을 포기하게 됐다고 합니다.
“신문기사에 중국 경찰이, 군인이 티베트 승려를 뒤에서
곤봉을 내리치기 직전에 장면을 봤어요. 그 장면을 보고 이렇게 인권이 땅에 떨어진
나라에 그런 나라의 행사에 앞장서서 횃불들고 그런다는 자체가 제 양심에 반하는
행동인 것 같아서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낫겠다, 그런 생각이 들드라구요.”
김창현씨는 주변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봉송을 포기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합니다.
“주변사람들이나 저를 추천한 후원사 같은 경우도
세계적인 잔치지 중국만의 것이 아니다 라고 설득을
하는데...하지만 제가 마음에 따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더 중시하거든요.
논리보다는, 포기를 하니까 마음에 훨씬 편하고...포기를 하게 됐어요.”
그는 특히 중공 당국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는 티베인들에게 동병상련을 느꼈다며
한국인들 역시 적극적인 표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희 할아버지나 아버님들이 일제시대를 겪으면서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것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동변상련적인 입장에서 저희들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소한 무관심하지 않고 불합리한
점을 스스로 느꼈을 을 때 최소한의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는 만약 사람들이 티베트인들의 항쟁에 대해 침묵한다면 한국 역시 또다시
그러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런 것에 대해 침묵한다면 결국엔 그것이 돌고 돌아서
지금 우리가 자유롭게 살지 모르지만 역사는 되풀이가 되는거고 침묵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 또한 국가적인 자본에 의해서, 국가에 의해서 희생되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애요.”
김씨는 평소에도 자신부터 변해야 사회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생각만 변한다면 전체 사회는 다 변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사람 탓하고..각자 자기 소신에 맞게 사는건데 그 소신을 나 개인만 생각하지
말고 나와 사회전체와의 균형, 자연과의 균형을 생각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김창현씨는 마지막으로 티베트인들을 포함한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생명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저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파리든
모기든, 풀이든 나무든, 동물이든 사람이든,국가나 민족에 의해 개인이 희생되어서는
안되고 인간에 의해 자연이 훼손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불행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얻게, 얻을 수 있게..”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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