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환경운동가 김창현씨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횃불 전달주자로 발탁된
한국인이 또다시 자격을 포기했습니다.
환경단체 녹색연합(GreenKorea)의 최승국 사무처장은 “티베트의 평화를 바라며
성화 봉송 주자로서의 역할을 내려놓는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21일 언론사에 발송했습니다.
비폭력 평화의 실현을 4대 강령 중 하나로 실천한다는 녹색연합은 티베트에서
벌어지는 유혈사태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미룰 수 없다며 최 사무처장의
횃불 전달주자 포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입니다.
(음성) “평화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티벳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대해서 나름 항의를 하기 위한 그런 차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있는게
아니라서 뭘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마침 성화봉송 주자였기 때문에 제가 시민들과
함께 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건 성화봉송을 포기하는 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주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는 ‘환경올림픽’입니다. 지난
해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이 성화봉송 주자를 수락한 이유도 바로 ‘환경올림픽’을
염원한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이어 티베트 유혈사태가 벌어졌고 인권은 유린됐습니다.
최승국 사무처장은 현 중공 당국의 베이징올림픽이 평화와 거리가 멀며 인권개선
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사실은 올림픽은 과거에는 전쟁중에서도 전쟁을 멈추고
올림픽을 할만큼 평화의 정신이 있었다고 저는 여전히 믿고 싶고.. 그런데 이제 올림픽은
평화롭게 치뤄져야 하는데 지금 중국이 사실 주최국으로서 그런 노력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구요.”
한국인 횃불 전달주자 포기 릴레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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