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자유청년연대 등 탈북자 인권단체들이 21일, 중국 대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물결에 동참했습니다.
자유청년연대의 최용호 대표는 지난달 올림픽 횃불행사 당시 중국대사관이 동원한
시위대에 부상을 입었지만 중국 국민들에게는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는 당시 시위대가 던진 금속절단기에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이들 북한인권운동가들은 탈북자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중국인 유학생 시위대를
조직, 동원한 것은 중공 당국이지 재난을 당한 중국 국민들은 죄가 없다며 사회 각계층이
중국 지진 이재민 구호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활빈단의 홍정식 대표입니다.
(음성)“탈북자 강제 북송이라든지, 티벳 유혈사태를 처리한
중국에 대해서 강한 혐오감을 갖고 있지만서도 우리는 중국 정부를 타겟으로 했지,
중국 국민들에 대해서는 인류애적인 차원에서 항시 이웃과 같은 선린우호적인 관계를
도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비명에 간 대지진 참사 중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정중하게 표시하는 바입니다.”
최용호 대표를 포함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중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조문의 뜻을 전달했으나, 중국대사관으로부터 조문을 거부당했습니다.
(음성)경찰: “대사관에서는 그 의중을 파악할 수 없으니까, 아예
대사관에서는 못오게 해달라 그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최 대표: “시위하겠다는게 아니고, 우리가 탈북자 문제, 올림픽
문제 얘기하기 전에 우리도 이웃나라 국민으로서 (조문만 하겠다)...”
경찰: “대사관에서 조문을 들어온다는 거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조문을 온 국회의원, 고위 인사 그리고 중국 유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쉽게
대사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최용호 대표는 순수한 조문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중국 대사관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27일부터 시작되는 한중 정상회담에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 “조문조차 받지 않겠다 이러니까 너무 서운한 감정이
들고요. 이것이 결국은 탈북 동포들의 인권문제에 대해서 우리를 아예 상대하지조차
않겠다라는 그러한 입장이기 때문에 더욱 더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27일부터 한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우리
정부를 통해서 우리의 입장을 중국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고.. (구체적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외교통상부 앞에서, 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 농성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조문 거부를 당한 이들 단체들은, 조의금이라도
전달하겠다면서 미리 준비한 조의금을 우체통에 넣고 중국 지진 희생자들을
위해 정중히 묵념한 후 해산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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