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가 한국 국회의사당에서 9일 특별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북한 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의 공동대표 황우여 의원과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날 시사회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및 여러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한겨울 두만강을 넘다 얼어 죽은 탈북자, 국경에서 일어나는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 현장, 탈북자들의
목숨을 건 탈출 등 탈북자들의 비참한 삶을 그려 시사회장을 찾은 의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조선일보 특별 취재팀이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간 북한, 중국 등 전세계 9개국에 흩어져 있는 탈북자들을 밀착
취재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탈북자들의 인권실태를 정면으로 고발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이학준 기자입니다.
(음성)“탈북자 인권에 대해서 외신에 많이 의존했었는데요. 한국 사람 문제니까 문화가 통하고 언어가 통하니까 또 깊은 취재가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 동포 문제를 한국 기자의 입장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다큐멘터리 총괄 PD인 정인택씨는 탈북자들의 실상을 생생한 화면에 담으려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음성)“(저희가) 들어가는 곳이 전부 다 국경 수비대 순찰 지역입니다. 그래서 순찰차가 오면 저희들이 숨기도 많이 했고...매번 그
분들의 현장을 잡을 때는 목숨의 위기감을 항상 느끼면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시사회를 주최한 황우여 의원은 베이징올림픽을 60여일 앞둔 시점에서 중공 당국의 탈북자 강제송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음성)“사실 올림픽은 세계 인간의 제전 아니에요? 평화와 인간애의 상징인데
그것 때문에 탈북자들이 오히려 더 많이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만약에 우려되는 일이 일어난다면 한국에서는 강력히 항의를 할 것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IPCNKR만 해도 30개국이 가입해 있거든요.
그나라 의원들이 다 강력히 항의를 할 거에요. 그러면 올림픽을 하는 중국으로서는 아주 우려스러운 결과이죠.”
그는 또 탈북자들은 국경을 넘는 순간부터는 북한의 모든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한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음성)“탈북자는 북한 국경을 넘는 순간에 대한민국 국민이에요. 중국여권이 필요없어요. 대한민국 여권을 줘야되요. 대한민국
정부가..”
황우여 의원은 지난 2004년 탈북자 강제송환 반대 운동을 주도하다 주한 중국대사관에게 협박성 전화를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006년에는 탈북자 강제 북송을 비판하는 서신을 중국대사관에 보내 대사관 측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한국 국회 시사회를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의회에서 상영될 계획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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