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추석 전날, 서울 안양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위문공연 행사장을 찾은
조선족을 비롯한 중국인 554명이 중국공산당 3개 조직(소선대, 공천단, 공산당)에서
탈퇴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지난 추석을 하루 앞둔 9월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안양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동포 큰잔치’에는 탈북가수를 포함한 연변지역 인기 연예인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외국생활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행사장 밖에서는 한국 탈당센터 자원봉사자들이 공연을 관람하러
온 중국인들에게 전단지와 신문을 배포하면서 공산당 조직 탈퇴를 권유했습니다.
한국 탈당센터는 이날 중국인들이 욕설을 퍼붓거나 외면하기 일쑤였던 과거와
달리 크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하루만에 554명이 공산당 조직을 탈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거짓말을 일삼는 중공(중국공산당)
당국의 행태와 국민들에 대한 인권유린 실태가 폭로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서 탈당을 선언한 방복래(가명)씨는 자신이 겪은 공산당의 부당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음성)“공산당의 통치는 갈수록 못해지고 있습니다. 잘사는
사람은 갈수록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갈수록 못삽니다. 저는 40년 동안 기계 기술직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월 170-180만 원을 받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처음에 17위안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40년이나 일했는데 벽돌을 날랐어도 퇴직금을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퇴직금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한편, 서울 목동에 위치한 출입국관리소에서도 매일 많은 중국인들의 공산당 탈당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소는 한국에 막 도착한 중국인들 혹은 체류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중국인들이 거쳐야하는 하는 기관입니다.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는 이곳 탈당센터에서는 중국인들의
왕래가 가장 활발한 월요일에 탈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일례로 지난
9월 22일에는 하루만에 202명의 중국인이 공산당 관련 조직을 탈퇴하면서 최근 중공
정권에 대한 혐오감이 폭증한 중국인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입국사무소 앞 탈당센터의 한 자원봉사자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가 무섭게
터진 ‘독 분유’ 사건으로 중공 정권에 대한 중국인들의 실망감이 더 깊어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인들의 중공 조직 탈퇴 열풍은 지난 2004년 말, 해외 대기원시보가 ‘9평공산당’
사론을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중국 공산당을 평화적으로 해체시키는 평화적
정신각성 운동인 중공 조직탈퇴(탈당) 운동으로 현재 이미 4,3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이
중공의 3가지 조직을 탈퇴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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