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유럽의 중국 인권세미나에 초청된 북한 인권운동가 김상훈(75) 씨가 베이징 공항에서 경유 비행기를 기다리다 공안에 의해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자유아시방송(RFA)’ 중문판에 따르면, 1일 베이징 공안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브뤼셀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김상훈 씨를 인천 행 비행기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김상훈 씨는 RFA와 인터뷰에서 “공안이 거칠게 몸과 가방을 수색한 뒤 4시간 동안 가둬놓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쳤다”, “공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마디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2일 브뤼셀에서 열린 세미나는 올림픽 이후 중국인권상황을 되짚어보기 위해 유럽의회 의원들이 마련한 회의였습니다.
이 세미나에는 ‘국경없는 기자회’, 국제앰네스티, 국제인권연맹 등 12개 NGO 단체 외, 지난 달 상하이에서 가택연금 된 인권변호사 정언충(鄭恩寵.58)을 만났던 헬가 트루펠 의원도 참석해 발언했다고 RFA가 보도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경없는 국제인권’의 포드 대표는 김상훈 씨의 강제송환과 관련해 “공항의 국제구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달라이라마 문제와 후자(胡佳)의 사하로프상 수상 문제로 유럽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화를 내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일부 제안들은 유럽의회에 제출되어 중국 인권에 대한 인식을 돕고 중공 당국과 대화를 재개하는 방식에 대해 조언하게 됩니다.
한편, 김상훈 씨는 중공 당국에 항의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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