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탈북인단체총연합회(대표 한창권)를 비롯한 북한인권단체들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횃불 전달시 발생한 중국유학생 폭동사건 1주년을 앞두고 피해자들의 권익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9일 오후 2시, 서대문구 의주로에 위치한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탈북인단체총연합회는 지난해 4월 27일 올림픽 횃불 전송시 발생한 중국 유학생 폭동사건
피해자들과 중국에서 체포된 인권활동가들 및 재외 및 국내 입국 탈북자들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권익 보호를 촉구했으며, 양건 국민권익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모두 발언에 나선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횃불 전송
당시 중국인 유학생 시위대가 던진 금속절단기에 가슴을 가격당해 늑골 골절 등 전치
4주 이상의 부상을 당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대사관측에 사과와 면담을 수 차례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지난 7개월 간 건강악화와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에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한 최
대표는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청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자신에게 돌아온 것은
번번히 담당공무원들의 냉대뿐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음성-최용호) “북한인권운동가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이렇게 냉대를 받고 있는데, 한국의 탈북자들은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냉대를 받고
있겠습니까? 특히 중국에 있는 탈북동포들은 인신매매를 당하고 또 노동착취를 당해도
중국 공안들에게 잡혀서 북한에 가면 가혹한 처벌이 따르고 고문이나 현재도 공개처형을
당합니다.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져서 인간으로서 겪을 수 없는 참상을 당하기 때문에
그런 피해를 입고도 어디에 하소연할 데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탈북인단체총연합회 손정훈 사무총장은 다른 탈북자와 함께 올림픽 횃불 전송
당시 인권탄압으로 물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중단을 주장하다 경찰에 체포돼 각각 50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체포된 중국인 폭력시위대는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손정훈 사무총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의 이중잣대가 적용되는 것은 국민 자존심에
상처를 낼 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강력한 대처와 자국민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국민권익위원회에 호소했습니다.
(음성-손정훈) “중국유학생들(의 시위는) 사실 불법이거든요.
그런 사람들에 대한 법적처벌은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이 나라에 대한민국에 들어와
있으면 미국인이나 중국인이나 이 나라의 법을 지켜야 되지 않습니까? 왜 그런 사람들에
대한 법적 제제는 하지 않고 자국인에 한해서만, 약자한테만 벌금을 부과하고..”
(음성)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겁니다. 외교통상부를
통해서 해당 중국 외교공관에다가 당신네 이런 잘못에 대한 것은 해당 당사자들한테
사과조치를 하게 하던지, 이러한 주무부처의 노력도 없구요. 결국은 이게 우리가
어느 한 사람이 피해를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국익에 우선 손해를 보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주무부처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되지 않나...”
이들은 현 정부와 중국 정부가 중국내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적극
보호할 것을 요구하며, 탈북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집행하도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또 4월 16일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신임 중국대사에게 사과 요구와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요구가 거부되면 4월 27일 올림픽 횃불 전달
폭력사태 1주년을 맞아 강력한 규탄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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