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중국 국가 부주석인 쩡칭훙(曾慶紅)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파룬궁 수련생이 괴한에게 총격을 받고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쩡칭훙 일행이 남아공을 방문하는 동안, 호주 국적의 파룬궁 수련생 9명은 중국에서 파룬궁 탄압의 주모자로 알려진 쩡칭홍을 기소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기위해 수도 프레토리아에 있는 대통령 영빈관으로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도중에 백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나타나 수련생들이 타고 있는 승용차 타이어와 운전자를 향하여 5발의 총을 발사하였다. 운전자는 호주 국적의 데이비드 양이라는 수련생으로 그는 그 자리에서 두 발을 맞았고 차량은 파손당해 급정거했다. 총격을 가한 자는 급히 차를 몰고 도주했다고 한다.
부상자 데이비드 양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한 쪽 발이 분쇄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 본 파룬궁 수련생들은 "이번 총격 사건은 중국 정부가 파룬궁을 박해하는 또 하나의 악독한 행위이며 총을 쏜 자는 중국 당국의 사주를 받은 살인청부업자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쩡칭훙은 과거 중국 공산당 상해시 관리였다가 "6.4 천안문 민주화 운동" 후 장쩌민 전 주석을 따라 중난하이로 진출하였고, 장쩌민의 최측근으로 당내의 첩보 계통을 주관하며 모든 정적을 제거하는 데 앞장섰고 특히 파룬궁 탄압에는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인물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파룬궁 수련자들은 "장쩌민의 파룬궁 탄압이 더욱 악랄해져 중국을 넘어 이제는 전 지구촌을 무대로 확대된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처럼 무모한 행위를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장쩌민 일당의 기세가 막바지에 이르러 스스로 파멸의 수순에 들어간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 파룬궁 수련생들은 6월 30일,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이번 사건의 행위자와 배후조종자를 밝혀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확고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법륜대법학회의 박인채 씨는 이 날 "지난 5년 동안이나 중국 국내에서 자행한 파룬궁 박해행위가 이제 전 세계인을 겨냥한 직접적 테러행위로 치닫는 것에 대하여 이를 철저히 규탄한다. 중국 정부는 즉각 파룬궁 탄압의 종식을 국내 외에 선언하고 장쩌민 일당을 법정에 세우는 일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중국 대사관측에 전달했다.
이경찬 기자
2004년 07월 03일
기사전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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