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16주기, 중국인 120여명 서울서 民主化시위
중국민주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지난 3일 광화문 중국영사관 앞에서 개최됐다. 1989년 6월4일 일어난 천안문사태 16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 집회는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 회원인 120여 명의 중국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천안문사태에 대해“평화로운 방식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던 1,0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을 중국공산당이 학살한 사건”이라며 ‘공산당 일당독재 청산, 언론자유 실현과 민주정당 보장, 민주인사와 정치범 즉각 석방’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중화민족재난의 근원은 중국공산당”이라며 “중국공산당 일당독재정치를 종결해야만 새 중국이 있을 수 있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우리민족의 영혼울 구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의 民主중국이 가장 믿음직한 한국의 친구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한국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이 낭독됐다.
호소문을 낭독한 우쩐롱 한국지부장은 “중국이 민주화되면 아시아의 가장 완고한 전제주의 요새가 무너지고, 중국공산독재에 기대고 있는 북한도 지지자를 잃어 패망하는 도미노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이로써 한반도의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통일 또한 현실이 될 것이며, 이는 한국국민의 영원한 자랑이자 중국인민의 감격*아시아 인민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중국민주화가 한반도통일의 지름길’‘중국정부는 탈북자북송의 즉각 중단과 그들을 난민으로 인정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는 중국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위경생(魏京生)이 이끄는 단체로서, 위경생은 1970년대 말 ‘民主의 壁’사건으로 체포돼 18년간 수감생활을 한 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지부는 2000년부터 공식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지부 회원들은 현재 120여 명에 달한다. 주최측은 이번 중국민주화 촉구집회가 서울을 포함한 26개 국가에서 동시다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중국영사관에 후진타오 중국공산당 주석에게 전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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