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지하교회 지도자 4명이 한국인 인권운동가 김희태씨(36.전도사)의 도움을 받아 태국 유엔난민 고등판무관실로 부터 난민지위를 받고 13일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동남아 3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인권 운동가 김희태씨는 이들의 중국 탈출부터 동남아 국가로 인도해 은신시키다 미국으로 보내는 활동에 직접 개입했다고 밝혔다. 김전도사는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 중국공안에 잡혀 2년 동안 옥살이를 하다가 2004년 무죄 석방되어 지금까지 동남아에서 탈북자들을 도와왔다.
이번에 정치망명을 한 중국지하교회 주요인물 4명은 지금 중국지하교회의 지도자인 루이전잉의 지하교회 활동을 다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하늘에 속한 사람(The heavenly man)’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지하교회의 대표자들이다.
‘하늘에 속한 사람’의 주인공 루이전잉은 윈형제로 불리며, 중국이 주창하는 3자교회를 거부한다는 죄목으로 30여 차례 이상 투옥되면서 모진고문을 받다가 1997년 9월 독일로 탈출, 현재 독일의 근거를 두고 전세계에 중국지하교회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
윈형제가 중국 지하 교회를 확장해 나가면서 활동했던 당시 중국당국이 이들을 탄압하고 박해한 실제적인 얘기를 담은 ‘하늘에 속한 사람’이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자 이 책에 등장하는 중요지도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김희태 전도사는 밝혔다.
김희태 전도사는, 이 책이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자 이들의 구출운동이 직접 가담하게 되었으며, 두 달이 넘게 은신처에서 보호하고 있는 중에도 이들은 주로 신앙생활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김 전도사는 막연하게 공산주의 국가의 지하교회에 대해 알던 것을 이들을 통해 정확히 그 실상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공산당은 3자원칙을 통해 자국민에 의해서 자국 내에 들어와 있는 종교를 전하는 것은 합법적으로 허락되기 때문에 대외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국이라고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보면 중국 행정부 종교국에게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을 통제를 받는 상황이고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의 정책이나 방침에 반하는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앙인에게 중요한 것이 평등, 인권, 자유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있는 곳에서는 진정한 자유와 인권 평화 사랑을 얘기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분들이 3자 교회를 외면하고 외국선교사가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는 신앙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그런 것이 지하교회, 처소교회”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으로 떠난 윈형제의 측근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지하교회 인원은 적게는 100만 명에서 많게는 1억 명으로 까지 추산하고 있다며 중국 남방 쪽 후난성을 중심으로 많은 지하교회가 있어 지금도 많은 교인들이 인권침해는 물론 당국으로부터 끊임없는 박해와 고난을 받고 있다고 김 전도사는 밝혔다.
그는 중국정부가 이번 망명 사건으로 크게 놀랐을 것이라며, 중국의 기독교인이나 특히 탈북자들의 인권문제를 계속해서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런 방식을 통해 국제사회에 중국정부의 인권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