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 인권단체가 중국 정부에게 에이즈퇴치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고 VOA가 15일 보도했다.
에이즈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
뉴욕에 총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 ‘인권관찰’은 14일, 중국에서 에이즈퇴치에
주력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의 인권상황에 대한 최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호소했다.
‘인권관찰’은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에이즈퇴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즈가 더 큰 정치 문제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해 배후에서 에이즈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 인사들을 방해하고 구타, 감금하며 에이즈퇴치 민간단체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엄격한 조치를 취해 자금난 등 어려움을 조성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인권관찰’은 또 중국이 동성애자들에게 에이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색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정부에게 도움 받지 못하는 에이즈 환자들
이 단체는 중국에서 지방 정부의 부패로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에이즈퇴치 민간 활동을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관찰’의 서넌 대변인은 기자에게 “이 보고는 에이즈 활동가와 단체가
받는 인권유린만 보여준 것이 아니라 중국 에이즈 환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교육과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말하면서 “특히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방랑하다가 나중에 매춘을 하거나 아동공으로 전락하는데
중국 정부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넌 대변인은 “중국 민간단체 중에서 비교적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에이즈퇴치 단체들이 이와 같은 인권유린을 받는다고 할 때, 기타 종교와 소수민족
단체들의 처지가 어떠한지는 자명하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에이즈 환자들을 상대로 돈벌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에이즈퇴지 활동가 가오야오제(高耀潔.78)은, 에이즈 환자들이
집중된 허난(河南)성에 에이즈 환자들을 도와준다는 명의로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않으면서 약을 판매하는 등 수단으로 돈 벌이를 하는 단체들이 적지 않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가오야오제는 그런 단체들이 단속을 받지 않고 있는 이유는 정부 관리들과 결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중국인권’의 보고서는 허난성 에이즈 활동가들이 받고 있는 탄압은 기자들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고 있지만 문제가 더욱 심각한 중국 기타 지역의 상황은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의 공식 통계 수치에 따르면 중국에는 총 84만 명에 달하는 에이즈환자가
있다. 그러나 국제 전문가들은 중국에 적어도 100-150만 명 에이즈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유엔은 2010년까지 중국 에이즈 환자가 1000만 명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원자바오 총리는 12일 유엔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중국의
에이즈 퇴치 사업은 효과를 거뒀다”고 말한 뒤 “중국 정부는 에이즈 퇴치 사업을
강화할 것이며 에이즈를 통제할 결심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지만 에이즈 환자는
지금도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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