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빈곤 지역에서는 매혈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적지 않고 그 중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에이즈 감염으로 사망한 결과, 무수한 고아들이 생겨났다고 난팡(南方)망이 12일 보도했다.
현재, 부모 모두 에이즈로 죽은 15세 이하 어린이는 이미 76,000명에 이르며 2010년에는 260,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모두 궁지에 처해 있다.
산시(山西)성 진난신장(晉南新絳)현 질병통제센터 직원 판핀(樊品)은, 이러한 고아들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근 현 내의 에이즈 고아들이 건강진단을 받은 결과, 영양불량, 시력저하, 빈혈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느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는 10위안으로 한달을 생활한다. 아마 싼 만두 정도 밖에 먹을 수 없었을 것이다.”
쓰촨성에서는 에이즈 고아 구제용 예산이 전혀 없다. 허난성에서는 부모 모두 사망한 에이즈 고아에게 매월 160위안의 생활비가 지급되지만, 부모 중 어느 한편이 살아있는 어린이들는 전혀 보조를 받을 수 없다. 빈곤 때문에 교육 받지 못하는 고아도 적지 않다. 학교에 들어가도 교과서를 살 돈(100위안)이 없어서 결국 그만두는 어린이들도 많다.
중국 정부가 에이즈 고아들의 입양이나 부양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지만 진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베이징 청소년 건강교육 연구센터 주임 왕충룬(王崇潤)은, “현재 에이즈 고아 증가율에 따르면 이 문제는 곧 에이즈 감염보다 더욱 심각한 인재가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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