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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오염 고발인사, 체포 후 행방불명

관리자  |  200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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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간쑤성 뎨부(迭部)현 핵원료기지의 직원이 기지의 핵오염 문제를 고발한 후 경찰에게 은밀히 체포되어 3개월 이상 경과한 지금까지도 행방불명이라고 VOA가 19일 보도했다. 그의 가족은 중국 당국에 즉시 석방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인권옹호 단체 ‘중국인권’의 발표에 의하면, 간쑤 792 우라늄 광산의 직원 쑨샤오디(孫小弟)는 1989년부터 792 광산의 핵오염을 고발하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했다. 금년 4월 28일, 쑨(孫)은 AP통신 기자의 취재를 받은 후, 베이징 남부에 있는 ‘청원마을(上訪村)’로 돌아오는 도중에 사복 경찰관에게 체포되어 지금까지 행방불명인 상태이다. 많은 목격자들은 쑨이 차량번호판이 없는 차에 밀어 넣어졌다고 증언했다.

쑨을 취재한 AP통신 기자는, 쑨이 체포된 다음날 베이징에 거주하는 친구의 집에도 사복 경찰관이 찾아와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쑨이 국가기밀을 누설한 지명수배범이라고 쑨의 친구에게 말했다고 한다. 금년 6월에는 792 광산 직원 몇 명도 쑨샤오디가 해외 매스컴에 핵오염 정보를 흘렸는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경찰에게 조사를 받았다.

은밀한 핵폐기물 배출로 현지 주민들 사망률 증가

간쑤성 뎨부현에 있는 792광산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우라늄 광산기지 중 하나로 2002년에 ‘정책적으로’ 폐쇄되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광산 간부와 관련 정부부서가 792광산을 폐업 광산으로 보고한 후 우라늄 광물을 은밀히 채굴해 팔기 시작했으며, 게다가 핵폐기물을 양쯔강으로 배출해 환경 오염을 조성했다고 폭로했다. 핵폐기물로 인해 현지 주민들은 암, 백혈병, 기형아, 유산 등의 발병율이 현저히 높아졌고, 특히 암사망률은 현지 사망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쑨샤오디는 1989년부터 광산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베이징에 진정하러 갔으며, 그 후 정부에게 여러 가지 압박을 받았고 가족까지 연루되었다. 그가 지난 4월 연행된 후, 가족들은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 정부를 자극주지 않고 쑨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100여일이 지나도 그는 여전히 행방불명이다.

딸이 이리저리 찾아 다녔지만 아직 아버지 행방 몰라

올해 6, 7월 간, 순샤오디의 딸은 몇번이나 간쑤성 뎨부현 및 베이징 공안국에 아버지의 행방을 찾으러 갔지만 쑨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베이징에 있는 쑨의 친구가 6월에 경찰로부터 들은 소식에 의하면, 베이징에서는 간쑤성 공안기관의 의뢰를 받아 이미 쑨을 현지에 송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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