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또 다시 반테러를 구실로 신장위구르 무술림을 탄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VOA가 위구르족 망명단체와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인 왕러취안(王樂泉)이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이 오는 10월 1일 국경일 황금연휴기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그들을 단호히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장 망명단체와 활동가들은, 고향인 신장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독립을 주장하는 위구르족들이 당국에게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실제 전해 들었다며 이는 당국이 9.11테러 기념일과 국경일 및 신장자치구 건립 50주년을 맞아 신장에서 탄압을 강화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위구르족 활동가들은 신장이 더 큰 자치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다른 일부 위구르족 특히 해외 위구르족 활동가들은 신장의 완전 독립을 희망하고 있다.
급진적인 위구르 독립조직 ‘동(東)투르키스탄’은 신장에서 폭발사건과 폭력항의 등 테러를 벌여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2002년에 이 단체를 테러단체로 선포한 뒤로 아무런 활동이 없었다.
호주에 망명정부 지도자 Ahmet Igamberdi는 “중국 정부가 일부 위구르족을 테러리스트로 모는 것은 구실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에 대해 문화, 종교, 경제적으로 집단학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신장 당서기 왕러취안은 또 미국에 망명 중인 신장 여성사업가 출신 레비아가 해외 테러리스트들과 연락해 국경일 기념행사를 파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레비아는 이를 부인했다.
레비아는 미국에 있는 남편에게 신문자료를 보내다가 ‘국가안전위협죄’라는 죄명으로 5년 동안 감금되어 있었으며 올해 3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석방되어 미국으로 망명했다.
독일에 총부를 둔 세계적인 위구르족 단체 대변인 딜리샤는 왕러취안의 발언에 대해, “레비아가 미국의 압력으로 석방되면서 신장 위구르족 문제가 국제 정치 무대에서 주목받게 되자 급소를 찔린 중국 정부가 비방과 루머를 퍼뜨려 레비아의 얼굴에 먹칠하고 있는데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중국 정부가 신장에서 테러 증거를 확보했다고 한 데 대해서도 그는 자신들의 단체는 폭력적인 항쟁을 주장하지 않으며 현재까지 이를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딜리샤는 또 중국 정부가 일부러 형사 범죄를 테러로 과장해 신장 독립운동에 먹칠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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