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21일, 중국 당국에 의해 베이징에 연금 중인 티베트의 판첸라마 11세, 겐둔 초키 니마(Gendun Choekyi Nyima.16)와의 단독 접견을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중앙통신사가 21일 보도했다.
판첸라마 11세는 6세 때 부모 동의 없이 티베트에서 베이징으로 연행된 이래, 10년에 걸쳐 중공 정부에 의해 연금 상태에 처해 있어, 국제적으로 미성년자 장기 연금에 따른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유엔 독립 전문위원회 회장 디오크에 의하면, 유엔은 장기간에 걸쳐 중국 당국에게 판첸 라마 11세와의 접견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완고하게 거부해왔다고 한다. 그는, 만약 중국이 이번 접견 요구에 응했다면 국제사회에 정말로 “중국 정부가 아동 복지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측이 유엔 독립 전문위원회에 보낸 해명에 의하면, 접견 거부는 겐둔 본인 및 가족의 의향이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국제 인권단체들은 ‘겐둔 소년은 세계 최연소의 정치범’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망명 중인 티베트 최고 지도자 달라이라마 14세는 1995년 5월, 겐둔이 1989년에 사망한 티베트 종교계의 2인자 판첸라마 10세의 환생이라고 선언했다. 현재 티베트에서는 겐둔의 초상을 거는 일이 금지되고 있으며 중국공산당은 10년간 다른 소년을 판첸라마 11세로 옹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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