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시노드)는, 중국 내 카톨릭교가 교황과 바티칸 교황청을 공개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에 요구했다고 중앙통신사가 22일 보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250여명의 주교는 연명(連名)문서로 이 주지를 4명의 중국 주교 앞으로 전달했다. 당초, 바티칸 교황청은 중국공산당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4명의 중국 주교를 주교 회의에 초대했지만 중국 당국이 이들의 출국을 불허해 취소됐다.
연명 문서에는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아래에서 우리는 중국 카톨릭교의 번영과 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 당국은 내정간섭을 구실로 바티칸 교황청에 의한 국내 주교 임명을 금지해 왔으며 중국 카톨릭교도들이 교황을 승인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고 있다. 중국 내 카톨릭교도들은 모두 당국이 통제하는 ‘애국교회’로 강제로 가입되고 있으며 이에 저항하는 많은 카톨릭교도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자체적으로 설립한 ‘지하교회’에서 몰래 신앙 활동을 견지하고 있다.
바티칸 교황청은, 중국 ‘지하교회’의 인원수는 약 800만명, ‘애국교회’ 신도들은 약 5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집권한 지 2년째 되는 1951년부터 바티칸 교황청과의 외교 관계를 완전히 단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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