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푸젠성의 마약 및 향정신성약품 중독자들을 수감하는 의료수용소에서 에이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푸저우(福州)시 루장(儒江)에 소재하는 푸젠 의료수용소에서 작년부터 수감자들에게 발열, 임파선 염증 등 증상이 잇따라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수용소내 검사에서 최소한 54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는 전했다. 수감자 가족들은 감염자가 54명이 아니라 100명이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보통에 의하면, 에이즈에 감염된 18명의 수감자들이 지난달 20일 조사 담당인 푸젠성 노동교정국기위(勞動矯正局紀委)서기 황스겅(黃石庚)에게 면회를 요청했지만 거절됐다고 한다. 또, 병원측이 증상 악화로 쓰러진 수감자들의 입원을 거부한 이유로 수용소내에서 자살시도가 증가했으며, 수용소측은 대량의 경찰을 파견해 불만을 가진 수감자들을 최루탄 및 경찰봉으로 무차별 진압한 후 18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감금한 사실도 밝혀졌다.
정보통은, 수용소 내 감염 루트는 주사바늘이나 면도칼 공용 때문인 것으로 판명됐으며 수용소측도 수용소 내 관리가 허술했던 점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감염이 발생하자 수용소측은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실시하며 사건을 무마하려했지만 수감자 가족들이 중앙 및 푸젠성 관계 당국에 치료와 배상을 요구한 일이 매스컴을 타자 결국 폭로되고 말았다.
수용소측은 일부의 감염자에 대해 C형 간염 등 질병에 의한 조기 석방을 실시했다.
한편, 중국 윈난성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 170명이 넘는 에이즈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정보통은 전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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