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한 천주교회가 강제로 철거되고 수녀 16명이 심하게 구타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에 있는 대중국원조협회가 발표했다.
이 인권기구는 한 목격자의 말을 빌려, 지난 달 22일 오후, 똑같은 복장을 입은 청년 30여 명이 손에 몽둥이를 들고 ‘성심회’라 부르는 천주교회 정원에 뛰어들었으며 저녁 8시부터 대형 굴착기를 이용해 교회 건물을 허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튿날 저녁, 하룻밤 사이에 갈 곳을 잃은 수녀들은 괴한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나중에는 몸싸움으로 번졌다. 수녀들이 괴한들에게 누가 보냈는지 묻자 그들은 ‘교육국’에서 보냈다고 대답하고는 더욱 광적으로 날뛰면서 수녀들을 몽둥이로 사정없이 구타했다고 한다.
다른 한 목격자는 한 수녀가 구타당해 눈이 멀었고 다른 한 수녀는 팔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수녀는 머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등 모두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인근 주민들이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은 한 번 둘러보고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가버렸다고 한다.
현재 심각한 부상을 입은 수녀 1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상을 입은 나머지 신도들은 집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한 미국의 대중국원조협회는 16명 수녀들의 이름과 구체적인 상처 부위를 공개했으며, 교회를 파손하고 죄없는 수녀들을 구타한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강렬히 질책하면서 중국 정부에 속히 이번 사건을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 대변인도 바티칸 뉴스센터 웹사이트에 성명을 발표해 수녀들을 폭력으로 대한 이번 사건을 강하게 질책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