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성직자들이 중국의 공산화 전 가톨릭 소유였던 톈진(天津)시의 한 건물을 반환해달라는 요구를 하다 당국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완(太原)시 카톨릭교 성직자 48명은 19일, 톈진(天津)시 당국을 방문해 공산화 이전에 카톨릭 소유였던 건물을 반환해달라고 요구하고 이미 16일부터 성직자들에 의해 점거된 해당건물에서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직자들의 요구를 거부한 톈진시 당국은 결국 폭력배들을 동원해 성직자들에게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의하면, 성직자들은 22일 부시장과 담판을 주고 받았지만 교섭이 계속 난항을 겪었다. 시위자들의 대표인 우징웨이 신부는 “정부가 지난 93년 이 건물을 가톨릭에 돌려주기로 약속하고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부와 싸우지 않겠지만 정부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우리는 결코 협상을 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성직자들과의 교섭이 잘 풀리지 않자 당국은 곧 폭력배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부시장과의 교섭이 실패한 다음날, 신원을 알 수 없는 30여명의 인물들이 철봉, 벽돌 등을 손에 들고 성직자들이 점거하고 있는 건물에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들로 인해 신부 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신도 한 명은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근 몇년간, 중국 각지에서는 교회가 강제 철거되고 포교 활동이 엄격하게 단속되고 있으며, 성직자가 체포.고문 받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 중국에서는 신앙의 자유나 신도들의 기본권은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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