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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릴레이 단식투쟁에 동참

관리자  |  200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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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산둥성 린이(臨沂)시 이난(沂南)현에서는 시각장애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에 대한 탄압에 항의해 300여 명 주민들이 경찰 수십 명과 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제피임과 강제낙태를 대규모적으로 폭로했다는 이유로 6개월 째 가택연금 중인 인권운동가 천광청에 대한 중공의 탄압에 순박한 이웃 주민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면서 혼잡한 틈을 타 거처를 옮긴 천광청은 RFA의 인터뷰를 받으면서 가오즈성 변호사가 발기한 릴레이 단식투쟁에 동참해 이미 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딩샤오(丁小)기자: 천광청씨 안녕하세요? 거처를 옮겼다는데 그곳은 안전한가요? 천: 아니요, 지금 제가 있는 이웃 주민의 집 앞에도 6,7명의 감시자가 철제 혹은 나무로 된 몽둥이를 들고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 중 4, 5명은 돈을 주고 고용한 깡패들이고 나머지는 경찰입니다. 기자: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천: 저는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지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항쟁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그들은 깡패 수단으로 저를 굴복시키려 하지만 저는 그들에게 꿈도 꾸지 말라고 말합니다. 지금 이미 6개월 째 저를 연금시켰지만 앞으로 반세기 동안 더 감금시킨다 해도 아무 소용없을 것입니다. 기자: 이렇게 오랫동안 가택연금 됐는데 집에만 있기 고통스럽지 않나요? 천: 당연히 고통스럽지요, 저는 매우 화가 나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오랫동안 민권를 위해 뛰어다녔지만 이 사회는 오히려 우리의 권리를 짓밟고 있으며 우리는 또한 아무런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저는 저의 처지가 사실은 중공 당국과의 투쟁에 아주 유리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결국 민중의 각성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게 하고 자신의 권리를 이용해 중국의 법치를 추진함으로써 민주헌정을 실현하려는 것이지요. 중국 서민들은 지식수준이 그리 높지 않을 수는 있지만 오성(悟性)이 매우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 주민들만 해도 그들은 더 이상 순박할 수 없을 정도로 착하지만 제가 자택감금 된 반 년 사이에 각성하기 시작했습니다. 5일 저녁, 분노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경찰차를 모두 뒤엎었는데 이는 제가 받고 있는 박해가 그들에게 살아있는 교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험에 비춰볼 때, 반년 동안의 권리수호 활동으로는 절대 이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저를 감시하는 사람들도 “현재 중국공산당이 정말 나쁜 일만 하고 있다”, “당신에 대해 하는 짓만 봐도 중공이 양심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이 아니더라도 대신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며 돈벌이 기회를 놓치기 아쉬워 계속 저를 감시하는 일을 한답니다. 이는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자: 평소 집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나요? 천: 바깥소식을 듣고 영어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일은 중국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해결 방법은 또 무엇인지, 권리수호 인사와 민주인사들이 왜 아직 적극적으로 걸어 나오지 않고 있는지 등 문제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기자: 집에서도 바깥소식을 알 수 있습니까? 천: RFA 등 라디오 방송을 자주 듣기 때문에 거의 모두 알고 있습니다. 기자: 가오즈성 변호사의 단식에 동참했다면서요? 천: 네, 어제 오후 3시부터 단식을 시작했는데 이번 릴레이 단식투쟁이 언제 중지될지 모르는 것처럼 저도 언제 단식을 그만둘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정말 견디지 못하게 되면 그만 둘 생각입니다. 그리고 방금 들은 소식인데, 우리 마을에도 저를 성원하기 위해 24시간 단식 투쟁에 동참한 주민들이 있다고 합니다. 기자: 단식 투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천: 네, 처음이 아닙니다, 때문에 이미 단련될 대로 단련되었지요. 기자: 이번 단식은 특별한 의의라도 있습니까? 천: 첫째는 저를 포함한 모든 권리수호 인사들이 가오즈성, 궈페이슝 등 사람들에게 성원을 표시하고, 둘째는 저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이며, 셋째는 우리 자신의 모든 언행에 책임지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성원하는 것은 민중을 각성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법률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는 이 사회에서 누구의 권리도 보장이 없으며 그 무엇도 보장되는 것이 없습니다. 때문에 매 한 사람이 자신의 일언일행에 대해 책임을 지면서 사회진보를 추진하는데 조그마한 공헌이라도 하는 것이 제가 보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저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 매 한 사람의 역할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조속히 자유를 되찾기 바랍니다. 천: 저 역시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저의 자유는 제가 바라는 것 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저는 우리 중국 국민들이 모두 진정한 자유를 얻기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는 자신의 노력으로 쟁취해 온 것이어야만 영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中당국, 대규모 강제낙태 고발인사 가택연금 http://www.dailychina.co.kr/bbs/zboard.php?id=human&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2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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