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속출하는 학살 증거로 국제사회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공
당국이 증거 소멸에 착수했습니다.
중공 당국의 증거소멸 작전은 20일 쓰촨성에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사실을 처음 시인한 뒤로 개시됐습니다. 중공 당국은 그러나 지금까지도
이번 사태의 진앙지 라싸 항의 시위에서 발포한 사실은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여론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공 무장경찰은 현재 티베트에서
총격으로 피살된 시신 및 부상자들을 급히 수색해 증거를 소멸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라싸 현지 티베트인들로부터 유혈 진압이 발생한 14일, 병원에
70여구의 시체가 놓여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21일까지 라싸에서 1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달라이라마의 조카이자 티베트 망명정부 국회의원인 케드룹 쑨둡(Khedroob Thondup)입니다.
(음성)“현재 라싸에서 1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목격자도
있기 때문에 확실합니다. 중공 군인, 경찰들이 총을 쐈습니다. 총격을 가해 사살했습니다.
그들은 현재 대대적인 가택 수색을 통해 사망자들의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외부에
시체의 숫자를 숨기려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에 대해서 라마승을 불러 경을 읽는 등 후사를 처리해야 하는데 중공 당국
때문에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케드룹은 모든 외신기자들이 티베트에서 추방됐기에 외부에서는 라싸에서 체포된
수천 명 티베트인들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알 수 없으며, 부상을 입은 티베트인들이
체포되어 고문 당하는 것이 두려워 감히 문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매 번 이런 짓을 할 때마다 중공은 사람들은 폭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칼을 휘두르는 등 많은 나쁜 일을 합니다. 그들은 우리 티베트인들을
동물로 취급합니다. 인권을 유린합니다.”
현재 라싸의 전화는 모두 엄밀한 감시를 받고 있으며, 해외에 정보를 유출할 경우
주민들은 당국에 체포될 위험에 놓여 있어 감히 진실한 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