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숨바꼭질 봉송을 하며 올림픽을 널리 알린다는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 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오후 1시, 예정된 출발 지점에 10분 늦게 나타난 성화 봉송 첫 주자는 관계자들로부터 성화를 넘겨받고 바로 인근 한 창고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시위자들의 격렬한 시위에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코스를 급변경해 2km 떨어진 새로운 지점까지 버스로 성화를 옮긴 후 성화 봉송을 다시 시작하게 했습니다.
성화가 예고 없이 사라지자 현장에 있던 방송사 리포터들도 어리둥절한 채 ‘설마 창고 안에서 릴레이 봉송을 하고 있는 건 아니냐’며 농담을 나눴습니다.
성화 도착 며칠 전부터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샌프란시스코에 집결하면서 시 당국은 봉송 코스를 절반으로 줄이고 기타 지역 경찰력까지 모두 동원했지만 결국 봉송 코스를 기습 변경하는 술수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스 변경에도 불구하고 성화를 실은 버스는 여전히 시위대의 추격과 저지를 받았으며 변경된 코스에도 어느새 시위대가 나타나 봉송을 저지했습니다.
올림픽 성화 봉송팀은 결국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의 성화 폐막 행사까지 모두 취소한 채 황급히 공항으로 빠져나가 아르헨티나로 떠났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장연식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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