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림픽성화는 이미 아테네에서 베이징으로 넘겨졌다. 미국 TV방송국들은 벌써부터 ‘Welcome to Beijing, 2008’ 광고를 앞 다투어 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베이징이 평화, 평등의 정신을 대표하는 올림픽 개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이 글에서 인권을 짓밟는 정부가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올림픽 역사상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유치로 30만 베이징시민의 주택이 강제철거 당했다. 이에 반발한 일부 시민들은 당국에 체포되었고 공안은 그들이 원 거주지에 돌아가지 못하도록 위협을 가했다. 베이징 시민 바이전샤(白振俠)는 중국에서 탄원할 길이 없자 유엔 건물 앞에서 단식하면서 거주권을 박탈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인권침해를 성토했다.
아테네 올림픽 폐회식에 등장한 중국 여자어린이는 중국의 아동들을 대표할 수 있는가? 답안은 당연히 ‘아니다’이다. 중국에는 전 국민 의무교육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 중국 여아들은 ‘계획생육’ 정책의 희생물이 되었다. 아이들은 버려지고 인신매매 범죄자들에게 팔려가고 있다. 중국인들은 출산의 자유가 없다. 상하이 시민 마오헝펑(毛恆鳳)은 임신 7개월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유도분만을 당해야 했다. 또 초과 출산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했다. 그녀는 여러 번 정부에 탄원하러 갔지만 받아주는 사람이 없자 정신이상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올해는 강제노동 수용소 1년 판결까지 받았다. 자유아시아방송국(RFA) 기자가 여러 가지 사실을 확인하려고 마오헝펑이 수감된 강제노동 수용소에 전화를 했다. 전화 받은 여경은 “우리가 가족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전화도 못하게 하는지 당신이 어떻게 압니까? 당신은 누굽니까? 무슨 자격으로 그녀의 상황을 묻습니까?”라고 난폭하게 물었다. 사실 우리는 누가 다른 사람의 출산의 자유를 박탈할 수 있는지, 누가 법정 심사도 거치지 않고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박탈할 수 있는지, 누가 다른 사람이 가족과 연락할 자유를 박탈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베이징은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체육관 8개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런 체육관을 신축하는데 드는 비용은 천문학적인 숫자와 같아 그 중 한 체육관에 드는 비용만 해도 31억에 달한다. 게다가 완공할 때는 장부 조작으로 인해 그 비용이 배로 뛸지도 모른다. 신화망 4월 18일 보도에서는 기타 시설에 드는 비용에 대해 모두 150000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설들은 중국에서 굶주리고 추위에 떨며 사경에서 헤매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 한심한 것은 중국의 체육관들은 흔히 공개재판 장소로 이용이 된다는 것이다. 명절이나 정부의 큰 행사가 있기 전에는 항상 사형 범죄자들의 공개재판이 열리는 것이 관례이다. 공개재판에서 범죄자들은 두 손을 뒤로 묶인 채 흰 장갑을 손에 착용한 공안들에게 끌려 군중들 앞에 나가며 마치 제례와 같은 의식을 치른다. 의식이 끝나고 ‘사형장으로 끌고 가 즉시 총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명령 후에는 그들을 차에 싣고 ‘시민 교육’을 위해 시내를 한 바퀴 돈 다음 사형장으로 압송해 간다. 이렇게 사형에 처해진 범죄자들의 죽음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 신체의 건강한 부위는 전부 절취되어 병원에서 대기하는 있는 환자들에게 즉시 옮겨진다. 범죄자들은 생명을 빼앗기기 전에 민중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정부의 도구로 이용되는 능욕을 당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죽어서는 강제로 장기들을 절취당하여 공안, 검찰, 법원, 병원에 거대한 재정 수입을 가져다주고 위급 환자들을 구원해 주는 ‘좋은 일’을 하게 된다.
지난달, 중국 매스컴들에서는 9월 4일 사형수로부터 간을 이식받고 건강을 되찾은 중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푸뱌오(傅彪)에 대한 보도를 앞 다투어 내보냈다. “사법, 공안 및 기타 사회 각계의 노력과 협조로 푸뱌오씨가 끝내 20대 사형수의 장기를 얻게 되었다. 이 사형수는 혈액형이 푸뱌오씨와 같았을 뿐만 아니라 신체검사를 통하여 여러 가지 조건이 푸뱌오씨에게 아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희망을 잃었던 푸뱌오씨는 활기를 되찾았다... ... 9월 4일, 사형수가 처형된 뒤 그의 건강한 간은 신속히 베이징 무장경찰총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던 푸뱌오씨에게 이식되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 수술은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의 각종 요소와 잘 맞아 떨어졌다.”(2004년 9월 17일 신화망)
모든 매스컴의 관심은 모두 유명 배우의 건강과 소감에 쏠려 있었다. 이식된 장기의 합법성, 사형수 및 가족에 대해서는 묻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는 묻고 싶다. 사형수라고 해서 장기를 절취당해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는가? 그와 가족의 권리는 어디로 갔는가? 중국 사법부문의 공정성은 어디 있는가? 매년 사형당하는 만여 명 사형수들의 시체는 모두 어디로 간 것인가? 독일의 군터 폰 하겐스(Gunther von Hagens) 교수의 ‘인체의 신비 전시회’, 동남아 ‘신장이식원정대’, 前 타이베이시 의회의장 첸젠즈(陳健治)가 이식한 신장, 푸뱌오의 간, 이 모두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두 공개된 답안이 없다.
국제엠네스티는 최근 중국 창사(長沙)시에서 초, 중학생들을 공개재판 현장에 데리고 가 교육하는 행위를 질책했다. 이런 ‘공포교육’은 이라크 테러조직에서 인질살해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하는 비열한 수법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사유가 단순한 초, 중학생들에게 이러한 비인권적인 교육을 하는 것은 사실 그들에 대한 정신적 학대이며 난폭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다.
이렇게 두 가지 용도로 쓰이는 중국의 체육관들은 절대 올림픽대회에서 문명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베이징 올림픽이 성대하게 열리는 그날은 보다 많은 반체제 인사들이 자유를 잃는 날일지도 모른다. 인터넷 작가 칭수이쥔(清水君)은 최근에 12년의 무거운 형을 판결 받았다. 출옥한지 얼마 안 되는 궈전하이(郭振海)는 정치범들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사회에 호소했다. 그는, 정치범들은 감옥에서 살인범이나 마약밀수범들보다도 못한 처우를 받는다고 폭로했다. 2008년 올림픽을 ‘순조롭게’ 개최하기 위해 중국에서 처리되는 반체제인사들은 점점 증가할 것이다.
외국기자들은 중국에서 검색을 하거나 원고를 발송할 때, 중국의 ‘지능형’ 인터넷을 원망하지 말기 바란다. 구글(Google)도 중국의 인터넷 관리자에게 무릎 꿇어야 할 판이니 당신은 스트레스를 받는 외 아무런 대책이 없을 것이다.
9월 15일 미국의 민주, 인권과 노동자 부서에서 발표한《국제종교자유개요》와 10월 5일 미국국회 및 행정당국 중국위원회에서 발표한 ‘2004년도 보고’에서는 모두 자국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여러 가지 인권유린에 대해 깊이 주시하고 있음을 표명했다.
얼마전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은 외국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중국헌법을 너무 몰라 중국인권 문제를 담론할 자격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헌법을 그렇게 잘 알고 있는 그가 무엇 때문에 눈앞에서 장기간 발생하는 중국인권 문제에 관심을 돌리지 않는지 묻고 싶다. 또 외국인들이 중국인권에 대해 물을 자격마저 없다면 중국인들의 인권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에 모일 세계 각국 선수들은 그들의 왕림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렀는지 모를 것이다.
중국 사람들이 필요한 것은 말할 권리, 사고할 권리, 위협을 받지 않을 권리, 안락히 거주할 권리, 이주의 권리, 교육의 권리 등등이지 꾸며낸 태평성세와 인민을 억누르는 올림픽 대회가 아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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