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포츠는 일반 서민들과는 거리가 먼 활동이다. 현재 중국에는 각종 체육관이 60만개가 넘어 국민 1인당 1평을 이용하는 꼴이어서 선진국에 못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국 체육관의 실제 상황은 선진국들과 전혀 다르다.
중국의 체육관은 67%가 교육부문에 속해 있고 25%가 국가 체육부문에 속해 있으며 모두 담을 높이 쌓고 전문 스포츠 인재들만 배양하고 있다. 때문에 2002년 중국 국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면적은 1인당 0.006평 밖에 되지 않았다. 공원과 길거리에서 신체단련을 하거나 기타 대중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이 중국 특유의 풍경으로 된 원인은 중국 서민들에게 개방된 체육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국가적 차원의 스포츠 인재 배양이 거의 없으며 전문적인 투자도 없다. 중국 ‘귀족’ 선수들에 비해 일본 선수들은 전문적인 코치와 훈련 시설이 없고 자금 지원은 더욱 없어 훈련 조건이 크게 떨어진다. 일본 선수들은 스스로 훈련 장소를 찾고 코치를 찾으며 후원금을 모은다.
사격, 카누와 같이 비인기 종목은 후원금을 내려는 기업이나 재벌들이 없기 때문에 일본의 비인기 스포츠 종목은 선수 배양이 어려우며 금메달을 딸 기회가 없다. 그러나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금메달 전략을 짜고 조금이라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다면 거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해서 시설, 장비, 코치를 구한다.
일본 선수들은 또 국제 경기에 참가할 경우 비행기표, 여관비 등을 모두 개인이 내야하며 금메달을 땄다 해도 국가로부터 포상금을 타지 못한다. 최근에 일부 단체의 호소로 일본 정부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주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 않다.
2004년 일본 정부가 올림픽 금메달 획득자에게 준 상금은 300만 엔으로, 일본 일반 직장인의 한달 월급 400만 엔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중국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20만 위안의 상금을 줬는데 20만 위안은 중국 일반 직장인 한달 월급을 2천 위안이라고 가정했을 때 100배에 달하는 거액이다.
유일하게 프로 경기 체계를 설립해 돈을 벌고 있는 일본 축구는 자금문제가 해결되었기에 훈련조건이 비교적 좋으며 많은 관객들을 끌고 있어 한 번 경기에 일반적으로 80%의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축구 리그전은 블랙 휘슬, 가짜 경기 등 부패한 행위로 관객들을 속이고 있어 관객이 날로 줄어들고 있으며 관계자들도 관객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다. 경기장에는 설사 관객이 있더라도 공짜 티켓을 얻은 사람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일본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에서 스포츠는 전업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일수록 국제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자연스러운 법칙을 보인다. 예를 들어, 일본 축구가 국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은 축구가 일본 국내에서 인기도가 상승해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970년대 일본에서는 바둑 붐이 일어 1200만 명의 바둑 애호가들이 있었으며 국제 경기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현재는 바둑 애호가들이 300만 명으로 줄었고 국제 시합에서의 성적도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국가 대표팀이 국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있는 종목이라 해서 국내에서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체조는 중국의 강세 종목이지만 평소 체육관에 가서 체조하는 일반 서민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또 카누와 같은 종목도 국내에서는 거의 99.9%의 서민들이 카누를 직접 본적이 없다. 배구와 같이 접하기 쉬운 스포츠 운동도 일반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그리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운동이 아니다.
그러므로 중국은 사실 금메달 강국일 뿐 스포츠 강국이 아니라고 말한다.
글/ 린쓰윈(林思雲)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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