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08년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가 고대 순장품 도안에서 디자인 되었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푸와’를 디자인한 칭화대 우관잉(吳冠英) 교수는 처음에 중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5행 학설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을 서로 연결시키기로 하고 마스코트의 얼굴을 찾기 시작했다.
나중에 그는 중국 시안(西安) 신석기 문화유적지에서 순장품으로 발견된 도자기 그릇에 새겨진 ‘인면어(人面魚)’를 다섯 개 마스코트의 얼굴로 정하고 ‘시와(喜娃)’라는 이름을 붙여 출품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섯 가지 색깔에 같지 않은 표정을 지은 ‘시와’에게 큰 관심을 보였으나 순장품에서 따온 형상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불길하다며 초심에서 포기했다.
중국에서는 마스코트를 길상물(吉祥物)이라 부르는 만큼 보편적으로 마스코트가 행사의 성공 혹은 실패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 선택된 다른 마스코트들이 모두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된 올림픽 조직위는 다시 우관잉 교수의 작품을 생각하게 되었고 고안 끝에 ‘시와’의 얼굴을 펜더, 제비, 영양, 물고기와 올림픽 성화로 교체하고 복덩이라는 의미의 ‘푸와(福娃)’로 이름으로 고쳐 발표했다.
‘푸와’를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로 정한 뒤, 중공 언론들의 극찬과는 달리 중국네티즌들은 디자인과 내포에 모두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의 말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총책임자 한메이린(韓美林)은 “자식이 못 생겼다고 싫어할 엄마가 없다”고 ‘푸와’의 디자인을 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푸와’의 전신이 고대 순장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산당 탈당붐이 일고 있는 중국 민간과 해외 중국인 사회에서는 그렇게 많은 후보작 가운데서 왜 하필 순장품을 선택했겠느냐며 ‘천멸중공(天滅中共)’에 대한 확신을 굳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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