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 황실에 이어 일본 황실도 중공 당국의 올림픽 개막식 초청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2일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두 달 전 발생했던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과 교착 상태에 빠진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 문제, 그리고 티베트 유혈진압 사태 등 요인으로 일본 황실이 올림픽 개막식 참석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고위 관리는 정부가 개막식에 누구를 파견할 것인지도 완전히 백지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외무성이 농약만두 사건 발생 이전에 이미 일본 황실에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면서 티베트 사태가 발생한 지금에 와서는 더 강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영국 찰스 왕세자는 티베트 인권을 탄압한 중공 당국에 대한 항의 표시로 티베트 단체 ‘티베트자유운동’에 편지를 보내 불참 사실을 알렸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일본 황실도 같은 문제로 양심을 시험받게 될 것이라는 논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공 당국은 지난해 1월 주일대사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일본 황세자 부부의 개막식 참석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4월 일본을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도 천황에게 직접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키히토 천황은 관례대로 자신의 외국 방문은 정부가 검토하는 사항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