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글/ 임영(문화평론가)
-꺼진 불은 중공 멸망을 상징
최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화제를 뿌리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바로 중공의 올림픽 횃불 전송이다.
올림픽 성화봉송이란 말을 주로 들어 온 사람들에게 ‘횃불 전송’이라 하면 왠지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여기서는 왜 이런 용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지 그 배경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올림픽 성화(聖火)의 의미
주지하다시피 고대올림픽은 기원전 776년부터 그리스 올림피아 지역에서 제우스신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올림픽을 개최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주신(主神)인 제우스에게 드리는 의례(儀禮)와 전쟁을 가상한 운동경기를 통해 끊임없이 발생하는 도시국가간의 전쟁을 종결짓자는 것이었다.
즉, 서로 간에 침략과 다툼을 중단하고 모든 도시 국가가 아테네에 모여 신들이 보는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펼치고 신들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인간세상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자는 것이다. 올림픽이란 이름도 제전(祭典)이 치러지던 지역의 이름인 올림피아에서 따왔다. 고대 그리스의 이 전통은 약 1000년을 이어오다 393년 로마제국의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폐지되었다.
이로부터 약 1500년이 지난 1896년,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근대올림픽이 다시 부활해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 1회 근대올림픽을 개최했다.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원래 올림픽이란 단순히 인간들의 오락이나 여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림픽은 본래 신을 받드는 제전의식의 일환으로 운동경기를 치르는 것이지 운동경기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올림픽은 신을 공경하고 신의 뜻을 받들어 지상에 평화를 기원하는 제전이다.
때문에 고대와 근대를 막론하고 올림픽 정신은 신전 앞에서 신이 하사한 신성한 성화(聖火)를 받아 지상의 어둠을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신의 뜻에 따라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신을 위한 행사인 까닭에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거나 비겁한 짓을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특히 올림푸스 산의 주신인 제우스는 불을 주관하는 신으로 지진과 화산활동이 많은 지중해 연안에서 많은 이들이 숭배하던 신이다. 이 때문에 성화 채화는 반드시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 앞에서 진행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올림픽 성화 채화식이란 제우스신에게 올림픽 대회의 개최를 알리고 앞으로 신의 뜻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지상의 평화를 가져올 것을 엄숙히 서약하는 선서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누가 만약 이 선서를 무시하고 이를 파괴하는 짓을 한다면 신은 결코 그를 용서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의 암울한 전조와 거듭된 신의 경고
1) 제우스신의 경고
작년 8월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이 그리스에서 발생했다. 8월 24일부터 발생한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발생해 그리스 남부 전역을 집어삼켰고 성화를 채화하는 장소인 올림피아 유적지를 철저히 훼손시켜 버렸다. 당시 그리스에서 훼손된 삼림면적은 야구장 만 6천개의 넓이에 해당하는 4천-6천 헥타르에 이르렀다고 하며 다행히 제우스 신전만은 가까스로 화마를 피할 수 있었지만 주변이 온통 불바다가 되었다.
이 사건이 암시하는 것은 정의와 평화, 자유를 상징하는 올림픽 성화를 신을 부정하고 인권을 박해하며 자국민을 학살하는 등 온갖 반(反)인류범죄를 저질러온 중공에게 전해줄 수 없다는 그리스 신들의 단호한 메시지이다.
즉, 제우스를 비롯한 그리스의 신들은 중공에게 신성한 성화(聖火)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 아예 중공 올림픽과 인연을 끊어버린 것이다.
2) 아수라장이 된 성화 채화식
그러나 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권유지와 연장을 위해 혈안이 된 중공은 올림픽을 중공 정권을 선전하는 장으로 삼기 위해 애쓸 뿐 반성의 기미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2008년 3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거행된 채화식 현장에서 류치(劉淇)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장이 기념 연설을 하는 도중 ‘국경 없는 기자회(RSF)’의 로베르 메나르 사무총장 등 3명이 행사장에 뛰어들었다.
메나르 사무총장은 “인권을 짓밟는 국가에서는 올림픽을 치를 수 없다”고 외치며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을 수갑으로 표현한 검은색 깃발(수갑오륜기)을 펼쳤고, 다른 시위자는 류치 위원장의 마이크를 빼앗으려 시도하며 ‘자유’를 연호했다.
중공은 이번 올림픽 성화 봉송에 대해 ‘화해의 여정(和諧之旅)’이란 그럴듯한 이름을 붙였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에 중국 내 민주화인사들(후자가 대표적), 청원인사들, 토지를 빼앗긴 농민들, 양심적인 지식인들, 파룬궁 수련자들, 신장이나 티베트 등 소수민족들에 대해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경한 탄압으로 일관해왔다. 특히 3.14 티베트 유혈학살은 중공의 본질과 한계를 전 세계에 명확히 보여주었고 전 세계인들의 비난과 지탄을 자초했다.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을 치를 나라에서 자국민에 대해 학살을 도발한 것은 올림픽 정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폭거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은 류치란 인물은 일찍이 베이징 시장으로 재임 중 수십 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을 박해하고 살해한 사건에 관여한 인물로 2003년 미국 법원에 의해 ‘고문방조죄, 종교 및 신앙자유 박탈죄, 반인류범죄’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이런 반(反)인류 범죄자가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되어 그리스 신전 앞에서 기념연설을 하는 것은 신에 대한 모욕이자 올림픽 정신에 대한 파괴이다. 때문에 신들은 3명의 기자들이 삼엄한 봉쇄를 뚫고 현장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 류치의 연설이 전 세계에 생방송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당시 채화식 장면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그리스 방송국에서는 시위대 난입 직후 곧바로 방송을 끊었으며 중공의 CCTV도 다른 화면을 집어넣었다.
한편 소동 끝에 겨우 행사가 재개됐고 올림피아 헤라 신전 앞에서 채화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여기서도 또 신기한 현상이 나타났다. 성화 채화식에 출연한 그리스 여배우들이 천천히 등장하는 화면 속에 갑자기 나치 유령의 모습을 한 괴상한 것이 나타나 여배우들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장면이 나타났다. 이는 근대올림픽 역사상 가장 수치스런 올림픽으로 기록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주관한 나치의 유령이 베이징 올림픽의 순탄치 않은 미래를 암시한 것으로 이번 대회가 신의 축복이 아닌 저주를 받은 올림픽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현재 중공이 전달하는 것은 신이 하사한 신성한 성화(聖火)의 봉송이 아닌 단지 횃불을 들고 전송하는 ‘횃불전송’에 불과한 것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이것을 성화봉송이라 칭한다면 이는 신에 대한 모욕이자 올림픽 정신을 우리 스스로 짓밟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중공이 올림픽에 집착하는 이유
그렇다면 중공은 왜 이렇게 많은 저항에 부닥치면서도 끝까지 올림픽에 집착하는가?
그 배경을 이해하려면 중국공산당의 멸망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중공은 아무런 집권 합법성이 없는 폭력정권이다. 중공은 소련의 무력을 등에 업고 1949년 무산계급독재를 명분으로 정권을 찬탈했지만 장쩌민의 소위 ‘3개 대표론’에 의해 이미 무산계급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해버렸다. 그렇다면 중공이 정권을 잡을 근거가 있는가? 마땅히 중국인들의 의향을 물어 보통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미 권력의 단맛을 알아버린 중공은 폭력과 거짓을 수단으로 13억 중국인들을 볼모로 잡고 정권을 움켜쥐고 있다. 지난 60년 동안 중공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사망한 중국인들의 숫자는 8천만 명에 달하며 이는 세계 1차, 2차 대전 사망자수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숫자이다.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더 이상 정권의 버팀목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중공이 줄곧 주장해 온 유일한 집권 합법성이라면 사실 급속한 경제성장뿐이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사실 중공의 능력이나 업적이라기보다는 중국인들의 근면하고 값싼 노동력이 기인한 것이지만, 백번을 양보해 중공 정권이 경제성장에 기여한 점이 있다 해도 중국 경제는 이미 비효율적이고 양적인 성장의 한계를 보이며 쇠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 소련의 예를 보아도 소위 ‘사회주의적 생산력의 발전’은 30년을 넘기기 힘들다.
이런 와중에서 중공이 정권 연장의 방편으로 새롭게 주목한 것이 바로 올림픽이다. 일찍이 일본과 한국이 올림픽을 거치며 국가위상이 제고되고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는 것을 목격한 중공은 올림픽을 이용해 정권을 대대적으로 선전함과 아울러 자국민들에게 강대국이란 환상을 심어주려 한 것이다. 특히 올림픽을 체제선전의 장으로 활용해 세계 제패의 야욕을 불태운 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중공에게 있어 금과옥조와도 같은 참조가 되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금 중공 정권에게 있어 올림픽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할 절대절명의 지상과제가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대가에는 자국민들의 인권을 짓밟고 신앙을 짓밟으며 심지어 생명까지도 앗아가는 것을 포함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번 티베트 학살이다.
계속되는 항의와 불 꺼진 사화(邪火)
그렇다면 중공의 이런 바람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주장하는 중공의 꿈(정권연장과 멸망의 지연)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얼마 전에 있었던 멸화(滅火 불이 꺼졌다는 의미)사건을 생각해보면 답은 명확해진다.
이미 성화(聖火)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중공의 마수에 넘어가 인류를 기만하는 사악한 불(邪火)이 되어 버린 중공 횃불이 얼마 전 런던과 파리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항의민중들에 의해 여러 차례 불이 꺼졌다. 런던과 파리에서 올림픽 횃불이 꺼진 이 사건은 사실 중공의 악행(惡行)과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이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준 것이다.
거짓말에 습관이 된 중공은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당시 사진을 보면 분명히 횃불이 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각국의 정의 인사들이 반(反)인류범죄를 저지른 중공은 올림픽을 치를 자격이 없음을 표시한 것이다.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중공의 행동은 도리어 중공 자신을 최대의 ‘반중(反中) 세력’으로 만들어버렸다.
만약 중공 당국이 지금이라도 정말로 세계인들의 비난과 항의를 피하고 진정한 올림픽을 개최하고자 한다면 학살을 중단하고 무고하게 감금된 사람들을 석방하고 무조건적으로 언론과 인터넷을 개방해야 한다. 이 길만이 올림픽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재미있는 것은 ‘멸화(滅火)’에서 멸이란 글자에는 불을 끌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글자를 파자(破字)해보면 ‘氵+戌(土+戈)’로 구성되어 있다. 즉, 간단히 말해 불을 끄는데 물을 이용해서 끄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불을 덮어 공기를 차단해서 끌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창을 의미하는 과(戈)가 들어간 것은 소방대원들이 산불진압에 나설 때 삽을 이용해 흙을 덮어 불을 끄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를 보면 뜻이 더욱 명확한데 ‘멸(灭)’은 아래에 있는 불을 위에서 흙이나 담요로 덮어 끄는 모습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이 불을 끈 것은 누구의 의지겠는가? 성스런 신의 불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신들이 인간세상의 정의로운 인사들을 통해 그 뜻을 분명히 한 것이 아니겠는가? 민심은 곧 천심이 아닌가?
분명한 것은 이번에는 단지 횃불이 꺼졌을 뿐이지만 중공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천의와 민심을 거스른다면 결국에는 중공 멸망의 길을 스스로 재촉할 뿐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요즘 중국 내에서 널리 유행하는 짧은 문장을 하나 소개한다.
‘천멸중공(天滅中共) 삼퇴보평안(三退保平安)’ -‘하늘이 중공을 멸망시키려 하니 중공 관련 조직(공산당, 공청단, 소선대)을 탈퇴해 평안을 보장받자.’
※ 외부 필자의 글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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