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산둥성 웨이팡(濰坊)시 생강 재배 농가들이 강한 독성을 가진 농약을 사용한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국 CCTV 프로그램 ‘초점방담(焦点訪談)’에 따르면, 주로 사용되고 있는 농약 ‘선눙단(神農丹)’의 주성분은 알디카브(Aldicarb)로, 50 mg으로 체중 50kg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용기 겉에는 ‘채소, 과일에 사용금지’라고 쓰여 있고, 뒷면에는 해골 마크와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이 농약은 면화, 담배, 땅콩과 고구마 등에 사용이 인정되고 있지만, 생강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농가는 방충을 위해 규정량의 3~6배의 선눙단을 직접 흙에 뿌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선눙단은 식물 전체에 흡수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생강 껍질을 벗겨도 농약을 없앨 수 없어 그 위험성을 아는 농가는 ‘절대 먹지 않는다’면서, 생강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는 농가에서 제출된 샘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는 합격품을 제출해 검사를 통과한다고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웨이팡시에서는 국내용과 수출 전용 2종류의 생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용 농산품은 검사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문제의 생강은 중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 농약을 판매하는 점포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문제의 생강을 처분했습니다. 중국 농업대 이학원의 저우즈창(周志強) 원장은 재배과정에서 농약이 지하수에 용해돼,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0년에도 안후이성에서 선눙단을 사용해 재배한 오이로 인해 급성 중독사건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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