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사랑은 인간이 요구하고 있는 아름다운 감정이지만, 미국의 매트・프레어킹(Matt Frerking)씨에게는 고통이다. 그는 사랑을 감지하면 신체가 마비되어 버린다.
그가 4년 전부터 앓고 있는 희귀병은 탈력-수면발작(脱力-睡眠発作, Narcolepsy-Cataplexy) 증후군으로 불린다. 발작이 일어나면 신체가 마비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인식한다. 그러나 신체를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자고 있는 상태가 된다. 미국에는 이 같은 희귀한 신경계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대략 5만명이 있다고 미 ABC 인터넷 뉴스가 전했다.
금년 39세인 프레어킹씨는 오리건 건강과학대(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ersity)의 신경과학자다. 그는 아내 트릿슈씨와 결혼해 13년간 행복하게 생활했지만, 지금은 부부로서 손을 잡는 일도, 아름다운 옛날을 되돌아보는 것도 할 수 없다. 그러한 장면을 떠올릴 때면 프레어킹씨의 신체는 마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작이 일어날 때 고통은 없다고 한다.
프레어킹씨는 로맨스 영화를 볼 수도 없고 거리에서 커플을 봐도 견딜 수 없다. 조금이라도 사랑을 느껴선 안 되는 것이다. 트릿슈씨는 "일전에 축구 시합에서 유니폼을 입은 손녀를 보고 정신을 잃어버렸다" 고 전했다.
프레어킹씨는 발작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어려운 것을 생각해 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일을 통해 주의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약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약은 발작의 속도를 늦추고 그가 정신을 잃으려 할 때 몸을 의지할만한 것을 찾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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