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7일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는 중국이 '파룬궁 탄압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내용을 '시드니 모닝 해럴드'를 통해 외부에 공개했습니다. 이는 호주 외교관이 미국 외교관에게 제공한 외교 전문(電文)의 일부 내용입니다.
전문에 따르면 호주와 중국과의 인권대화는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중국은 자국민에 대한 인권탄압을 강하게 부정했으며, 그 심각함에 우려를 표명하는 호주에게 억측으로 항변을 하는가 하면 오히려 호주의 인권을 문제삼아 추궁합니다.
중국은 인권대화에 임하는 태도에서도 엉뚱한 문제로 대화시간을 낭비하고, 실질적인 안건논의를 방해하며, 결국에는 아무런 결과도 도출해내지 못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또 2009년 양국간 인권대화에 앞서 호주의 티베트 단체 참가를 반대해 결국 토론의제에서 티베트 문제를 배제시켰습니다.
그런가 하면 호주가 중국의 남용되는 사형집행제도를 지적하자 이 문제 역시 완강히 부인했고, 아울러 파룬궁에 대한 탄압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태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호주의 한 외교관은 인권대화에서 중국이 채용하는 상투적인 두 가지 방법으로 “하나는 허야퍼이(何亞非) 외교 부부장과 다른 중국 관리들이 '당신들은 중국을 잘 모른다'는 식으로 비웃으며 우리가 제시한 안건이 정확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별 내용없이 장시간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호주에 망명한 중국인에 대한 처우와 호주 크리스마스섬에 있는 보호소 환경 등을 문제삼으며 중국 인권문제에 대한 지적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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