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인디애나주 노트르담대 교내매점에는 메이드인차이나 상품이 없어 미 의회 의원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산 상품이 흘러 넘치는 미국에서는 대학 매점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국의 대학에는 통상 ‘스튜던트 북스토어(Student bookstore)’ 라고 하는 매점에서 교과서 이외에 그 학교의 마크가 인쇄되어 있는 각종 문구, 의류, 장식품 등 학교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통상 대학은 학교 심볼 마크가 되는 ‘상표’ 생산권을 기업에게 주고 그 상표 사용료를 받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후 생산업자를 찾아 나서고, 세계의 공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은 우선 고려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인디애나주 노트르담대는 예외입니다. 이 대학이 중국산 상품을 거부하는 이유는 중국산 상품의 품질이나 가격이 맞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대학 상표특별허가부 마이클 로우씨는 ‘우리의 방침은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와 관련이 있다. 학교 방침은 우리 대학의 마크가 들어간 상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는 노동조합을 만들고 경영자와 교섭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말했습니다. 노트르담대 방침에 따르면 상표 사용 허가를 얻은 기업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상품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학교상품은 매년 영업액이 43억 달러(약 42조 6,000억원)를 넘는 산업입니다. 그러나 노트르담대의 방침이 이 대학 상표 수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미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IMG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에서 노트르담대 상표 수입은 조사대상 200개 대학 중 11위였습니다.
이와 관련, 미 하원 세출위원회 프랭크 울프 위원장은 ‘이 대학의 방침은 중국 노동자의 권익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습니다.
현재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대학은 아직 노트르담대 1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과 사회여론의 해외 노동자 권익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고, 지난 10년간 미 주요 대학 중 절반 가까이가 생산지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급 규칙을 제정했기 때문에 향후 이 같은 방침을 채택하는 대학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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